[아스타나 vs 슬라비아 프라하]

설리ㅋ        작성일 09-28        조회 5,569     

카자흐스탄 챔피언 아스타나는 비야레알 원정에서 1-3으로 무릎을 꿇고 좋지 못한 조별 라운드 스타트를 끊었다. 그래도 비야레알 외엔 비교적 해 볼 만한 상대들이 포진한 A조에 편성된 상황. 이번 홈경기 승리시 단번에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다른 무엇보다 부상으로 비야레알 원정에 불참했던 주포 FW 카바난가는 이번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 MF 클라인하이슬러가 여전히 부상 중이긴 하지만 공격진은 정예 라인업이 가동될 예정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지난 시즌 조별 라운드 당시 1승 2무로 무패를 기록했던 전적이 있다. 영 보이즈, 올림피아코스, 아포엘로 상대들도 그리 만만치 않았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홈에서 마카비 텔 아비브를 1-0으로 잡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원정경기 승점 획득시 2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전망. 지난 시즌 체코리그 우승주역들을 대부분 지켜내는 한편 MF 스토흐, 알틴톱, 다니, 로탄 등의 베테랑들을 영입하여 부족한 경험을 보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새로 영입한 베테랑의 존재는 중앙아시아 원정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게 될 전망이다. 단, 시즌이 한창 치러지는 와중에 중앙아시아로 장거리 이동을 감행해야 한다는 점, 인조잔디 구장에서 공격진이 애를 먹을 수 있다는 점 등은 상당한 악재들로 다가온다. MF 후슈바이어는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하다는 소식. 동대회 원정에선 예선을 포함해도 6무 6패로 1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