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VS 제주 유나이티드

다쳐라        작성일 09-09        조회 5,641     

FC서울은 K리그클래식 11승 9무 7패, 41득점 31실점으로 리그 5위다. 홈에서 6승 5무 3패, 18득점 12실점을 기록하고있다. 지난 울산전에서는 서울이 우위를 잡고도 승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아무래도 이규로, 김원균 등 로테이션을 어느정도 가미한 서울은 측면수비가 약간 불안감을 보였고 양한빈의 선방에 서울은 승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코바가 선발출전했지만 울산은 코바를 잘 알고있었기에 대처하는데 쉬운 모습을 보이며 득점하지 못했다. 그래도 코바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경기는 상위권 제주와의 맞대결. 다른점이 있다면 국가대표기간동안 제주는 한 경기를 치렀다는 점일 것이다. 2주간의 휴식을 취한 서울선수들이 경기감각을 끌어올려야되는 경기다. 역대 서울은 제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2시즌 제주 상대로 2승 2무로 앞선 전적을 보유중이다. 나름 젊은 수비진으로 개편한 서울은 공격쪽에 더 힘을 줄 수 있는 상태. 제주의 수비력이 강력하긴 하지만 윤일록과 코바의 활약이 인상적이기에 제주의 쓰리백을 뚫어내기 적합하다. 윤일록과 코바 등이 측면을 활용한 플레이를 주로 가져간다면 효과를 볼수 있겠다.

제주는 K리그클래식 1승 5무 7패, 48득점 24실점으로 리그 2위다. 원정에서 6승 3무 4패, 17득점 9실점을 기록하고있다. 제주는 최근 7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특별한 부상자도 없는 상태이고 국가대표 차출도 없었다. 오히려 국가대표기간중 광주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경기감각을 다졌다. 352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제주는 전역자들의 복귀로 더욱 강해진 상태. 오반석,권한진,김원일 쓰리백을 기반으로 정운과 안현범의 좌우 활약이 좋다. 아쉬운 점은 지난 광주전 이창민의 퇴장이다. 이창민은 이번시즌 공격포인트를 제대로 쌓으며 활약중이었다. 이창민의 부재는 제주가 공격전개에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제주가 노려야할 것은 역시 세트피스. 지난경기 역시 세트피스로 재미를 보았듯 서울의 수비진을 세트피스로 뚫어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원정 최소실점을 보여주는 제주는 수비적으로 나선뒤, 정운-안현범을 활용한 빠른 역습과 크로스플레이를 가져갈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서울의 풀백진도 주력이 나쁘지 않기에 쉽지 않은 팽팽한 대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