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압구정날라리        작성일 04-30        조회 5,241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달린 뉴욕 양키스는 조던 몽고메리(1승 1패 3.7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몽고메리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에서 부진하다는건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 전날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무려 12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양키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파괴력은 말 그대로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소모를 줄인건 분명 호재가 될 수 있을듯.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웨이드 마일리(1승 1패 2.0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마일리는 이번 시즌 대단히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낮경기이기 때문에


제구난이 문제가 될 수 있을듯. 양키스 원정 역시 QS가 기대치일것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완전히 점수차가 벌어진 뒤 터진 홈런 1발 포함 4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1차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게 대단히 뼈아픈 부분일듯. 불펜 붕괴의 여파는 여전히 크다.


홈에서의 양키스는 차원이 달랐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


분명 선발의 우위는 마일리가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양키 스타디움이라는게 걸린다.


조던 몽고메리에게 아쉬움이 없는건 아니지만 양키스에게는 그 모든걸 덮어버릴 강력한 파워가 있고


그 힘이 이번 경기를 가를 것이다. 타력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