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예삐공주        작성일 04-26        조회 5,074     

텍사스 선발투수는 앤드류 캐시너다. 지난 캔자스시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준 바 있다. 캐시너는 지난시즌보다 구속이 1마일가량 떨어져 패스트볼의 구속이 감소하였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효과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포심위주에서 투심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구속은 떨어졌지만 체인지업 비율을 높이면서 타자들을 잘 상대하고 있다. 이에 장타를 좀처럼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은 장점이나, 어려운 승부로 인해 볼넷은 여전히 많은 모습을 띤다. 미네소타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범타유도를 높였기에 미네소타 상대로도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 문제는 텍사스 선수들의 방망이가 아쉽다는 점이다. 미네소타 선발이 에이스 어빈 산타나이며 최근 10경기 0.184의 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시리즈가 캔자스시티라는 더 못치는 타선이어서 스윕을 기록한 것이지 다른 팀이었다면 여지없이 패했을 것이다. 이번 경기 또한 빈타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미네소타의 선발은 어빈 산타나다. 이번시즌 4경기 등판하여 3승, 0.64의 평균자책점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우고 있다. 텍사스를 상대로는 약하였는데 상대한지 오래되었기에 현재 좋은 폼을 가진 산타나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산타나는 이번시즌 벌써 3승을 거두며 좋은 페이스를 지니고 있다. (지난시즌 7승 11패, 3.38) 산타나는 텍사스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루크로이를 비롯한 대다수 중심타선에게 .270 이상의 피안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를 지녔다는 점과 텍사스 타선이 부진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요소다. 미네소타 타선이 득점권에서는 확실히 득점을 해주고 있고 텍사스보다 타격감이 뛰어난 모습을 보였기에 타격흐름이 좋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계투 또한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지난경기 호투하며 이번시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에이스 산타나의 호투와 타선이 어우러진다면 2차전까지도 잡아낼 가능성이 커보인다.

산타나와 캐시너가 맞붙는다. 두 투수 모두 시즌초반 호투하고 있기에 선발대결에서는 팽팽한 대결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타선에서는 미네소타가 확실히 득점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텍사스는 최근 타율이 너무나도 저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