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VS 캔자스시티

깝치세요        작성일 04-26        조회 5,166     

화이트삭스의 선발투수는 딜란 코비다. 이번시즌
ㅇ1패, 7.84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심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사용하지만 투심의 비율이 높다. 이에 타자들이 어렵지 않게 타격하고 있고 피안타율이 높은 모습을 띤다. 볼넷 또한 한 경기에 2~3개이상 내주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이번시즌 또한 리빌딩 시즌으로 신인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선발진에서 크게 밀리는 매치업이기에 화이트삭스로써는 고전할 수 밖에 없는 경기가 되겠다. 최근 2경기에서 타격이 폭발하면서 승리를 거둔 점은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요소다. (최근 2경기 25안타 1홈런) 반면 타선의 흐름은 굉장히 좋았다. 가르시아, 맷, 산체스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는 점은 더피상대로는 힘들겠지만 캔자스시티 불펜진 상대로 어느정도 득점을 해낼 수 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경기처럼 타선을 앞세워 경기를 이끌어가야할 것이다. (지난 경기 2회 10득점 빅이닝)

캔자스시티의 선발투수는 대니 더피다. 이번시즌 2승, 1.32의 평균자책점으로 상당한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좋은 출발을 거두고 있다. 이번시즌 포심보다 투심과 슬라이더 비율을 높여 좀처럼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슬라이더는 굉장히 효과적인 모습을 보이며 삼진을 잡아내거나 범타를 만드는데 뛰어난 모습이다. 여전히 볼넷을 내주고 있다는 점은 더피의 불안요소다. 화이트삭스 상대로 4승 1패, 2.96으로 좋은 편이었고 화이트삭스 원정경기에서는 1.29의 평균자책점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프레이져, 산체스, 아브레유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기에 더피가 의외로 고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캔자스시티는 득점생산력이 최악인 모습을 보인다. (최근 10경기 팀타율 0.194, 경기당 2득점) 이러한 저조한 득점력으로는 훌륭한 투수진이 있어도 경기를 힘들게 이끌어갈 가능성이 크다. 어느새 5연패에 빠지고 있는 캔자스시티이며 이번시즌 원정경기에서 고전중이다. (원정 2승 9패, 타율 0.177) 더피가 호투하더라도 타선의 뒷받침이 안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투수진에서는 캔자스시티가 월등히 앞서지만 타격페이스에서는 시카고화이트삭스가 좋다. 캔자스시티는 원정에서 더욱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더피가 호투한다하더라도 시카고화이트삭스의 장타력이라면 충분히 득점이 가능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