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발루아블레        작성일 03-28        조회 4,886     

< IBK기업은행 >

1. 팀컬러 : 탄탄함 - 2차전 역전승을 거둔 기업은행. 2세트를 극적으로 뒤짚은 이후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리쉘-김희진의 꾸준한 활약 속에 박정아마저 살아난 모습은 고무적. 공격뿐만 아니라 상대의 공격 루트를 예측하는 팀 디그는 상당히 탄탄했다.

2. 체력의 불안요소 - 그러나 2차전이 끝난 이후 김희진이 탈진 , 박정아도 링거를 맞는 등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지쳐있는 상태다. 휴식-경기-휴식-경기라는 계속된 패턴 속에서 주전 의존도가 높은 부작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체력이 떨어질수록 범실이 증가한다는 점. 수치에서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3. 공격의 우위 - 체력적으로 힘들긴해도 빅3의 경기력은 여전하다. 특히 리쉘의 공격 파워는 상대의 블로커 2명이 뜨더라도 쉽게 뚫어내는 수준. 다소 약했던 후위 공격에서도 김희진이 좋은 모습을 보태며 큰 힘이 되고있다. 공격 패턴이 다양하기 때문에 세터 이고은이 공격을 풀어나가기 제법 수월한 조건이다.

< 흥국생명 >

1. 주포의 부진 - 단기전 팀의 강점과 약점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 러브의 부진은 예상치 못했던 요소. 1차전 막판 체력 부담을 호소했던 러브는 2차전서 공격 성공률이 28%에 그쳤다. 상대에게 대각 공격 패턴이 읽히고 있고 점프력이 낮아지며 공격의 타점이 너무 떨어져 보인다.

2. 수비는 굿 - 이재영과 신연경이 버티는 리시브 라인은 탄탄하다. 오히려 리베로 한지현의 리시브 능력이 불안한 수준인데 박미희 감독이 김혜선과 번갈아 기용하며 이 약점을 극복하고 있다. 리쉘에게 줄건 주더라도 상대의 국내 공격수들을 공격은 확실하게 디그로 연결해내는 모습. 그렇기에 매 세트 쉽게 무너지지 않고있다.

3. 공격 옵션의 한계 - 팀 공격의 전략은 명확하다. 전위에 있는 윙 공격수에게 퀵오픈 & 그리고 김수지와 김나희를 활용한 이동 공격 패턴. 간혹 러브와 이재영이 후위 공격을 때리긴하나 비중이 거의 없다고봐도 좋다. 공격 패턴이 한정된 탓에 리시브가 흔들리면 공격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1차전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2차전서 분위기를 가져온 IBK기업은행의 승리가 유력하다. 무엇보다 공격에서 차이가 생각보다 큰 편. 흥국생명은 러브가 부진한 탓에 이재영에게 공격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체력 부담을 호소하는 러브가 하루 쉬고 컨디션을 끌어올렸을거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기업은행의 3-1정도의 승리를 예상하는 바 흥국생명 리베로의 불안한 리시브로 인해 큰 점수차로 한세트는 망가 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게 되면 3-1스코어 상황이 나와도 183.5를 넘기에는 무리가 있다 3-2스코어로 접전을 갈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되며
이번경기는 기준점 언더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