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의 느바픽 연승도전!

모태못생김        작성일 01-14        조회 4,321     

토론토

토론토 랩터스가 브루클린 네츠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드웨인 케이시 감독이 이끄는 토론토는 직전경기였던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4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하면서 기분 좋게 1승을 추가했다.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약체 브루클린을 상대한다. 지친 토론토 입장에서 1경기 휴식은 큰 힘이 될 전망.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토론토임을 감안할 때 홈에서 머무는 일정만큼 호재도 없다. 훌륭한 백코트 전력은 브루클린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으로 꼽힌다. 패트릭 패터슨이 다시 부상을 입었지만 파스칼 시아캄, 루카스 노게이라가 그럭저럭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테렌스 로스가 주도하는 벤치 역시 평균 이상은 된다. 시즌 25승 중 13승이 10점 차 이상 승리였다. 홈에서 줄곧 머물면서 원정 연전으로 지친 체력을 회복한 토론토다. 쉽게 흐름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브루클린

브루클린은 동부 지구 최하위에 그쳐 있다. 시즌 초반, 잠깐 선전했지만 이내 제자리를 찾고 말았다. 에이스인 제레미 린이 햄스트링 부상으로연속 결장 중인 가운데 브룩 로페즈를 제외하면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선수도 없다. 벤치에서 신선한 활약을 펼쳤던 숀 킬패트릭도 어느새 잠잠해진 상황. 엉덩이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한 트레버 부커가 컨디션을 되찾고 있지만 그 역시도 시즌 초반에 선보인 매력지수는 많이 줄어든 상태다. 론데 홀리스-제퍼슨이나 아이재아 화이트, 보얀 보그다노비치로는 토론토의 막강 백코트와 맞서긴 힘들어 보인다. 원정 성적은 1승 17패로 언급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브루클린은 시즌 30패 가운데 20패가 10점 차 이상 패배였다. 30개 팀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총평
토론토에 마이너스 핸디캡이 주어졌다. 안방에서 무난하게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



밀워키 벅스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맞대결이다. 제이슨 키드 감독이 이끄는 밀워키는 직전경기였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극적인 2점 차 승리를 따냈다. 값진 승리였다. 야니스 아테토쿤포가 9분 밖에 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샌안토니오를 잡아냈기 때문. 고열 증세로 제 컨디션이 아닌 아테토쿤포의 이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휴식일이 충분했던 만큼 아무래도 나설 가능성이 높다. 자바리 파커, 그렉 먼로는 하산 화이트사이드에 대한 부담이 큰 마이애미의 골밑을 충분히 괴롭힐 수 있을 전망. 11승 9패의 홈 성적과 더불어 신인 포인트가드로 뛰고 있는 말콤 브록던의 분전도 반가운 요소다. 마이애미처럼 5할이 되지 않는 팀에겐 13승 6패로 철저히 승수를 챙겼다.




마이애미
반면, 마이애미는 분위기가 영 좋지 못하다.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돌아왔지만 3연패 늪에 빠져 있다. 고란 드라기치의 분전도 빛이 바래고 있는데 디온 웨이터스가 부상을 딛고 컴백했지만 야투 효율은 큰 폭으로 떨어져 있다. 원정 성적도 6승 16패로 형편없다. 제임스 존슨이 벤치 전력을 이끌고 있지만 저스티스 윈슬로우가 빠진 빈자리가 적지 않은 데다 밀워키의 운동능력을 제어할 만한 선수도 많지 않다. 시즌 첫 맞대결에선 23점 차 완승을 거두긴 했지만 당시는 시즌 극초반이었다. 밀워키의 벤치를 구성하고 있는 먼로, 마이클 비즐리에 대적할 만한 벤치 힘은 크게 떨어진다. 마이애미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조직력도 큰 폭으로 낮아졌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총평
밀워키에 마이너스 핸디캡이 주어졌다. 아테토쿤포의 회복과 함께 6~7점 차 이상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높다.





포틀랜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홈에서 열리는 올랜도 매직과의 토요일 맞대결이다. 테리 스토츠 감독이 이끄는 포틀랜드는 LA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 승리 이후 곧바로 치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CJ 맥컬럼-데미안 릴라드 콤비의 맹활약에 힘입어 16점 차 완승을 따냈다.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올랜도를 상대한다. 올 시즌 내내 부진한 팀 수비로 고전했지만 최근 들어 제 컨디션을 되찾은 알 파룩 아미누, 모 하클리스의 활약이 워낙 뛰어나다. 덕분에 최근 연승을 타면서 상대 득점을 두 자리로 막아낼 수 있었다. 메이슨 플럼리, 에드 데이비스가 지키는 골밑의 견고함도 인사이드 사정이 정상이 아닌 올랜도의 골밑을 괴롭힐 수 있는 요인이다. 올랜도처럼 5할 승률이 되지 않는 팀에겐 13승 8패로 강했고 그간 부진했던 앨런 크랩, 에반 터너도 완벽히 살아났다. 세컨 유닛의 강점을 기대해 봐도 좋을 전망.




올랜도
올랜도는 분위기가 엉망이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에 그쳐 있다. 여기에 많은 선수들이 트레이드 소문과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줬던 서지 이바카가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다. 이 게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 팀 연습에는 참가했지만 컨디션 회복에는 의문이 남는다. 엘프리드 페이튼을 다시 주전으로 올리는 변화를 감행했지만 슈퍼 스윙맨이 없는 약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에반 포니에, DJ 어거스틴 모두 약점이 뚜렷하다. 선수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원정 성적도 어느새 9승 11패로 떨어졌다. 여기에 프랭크 보겔 감독은 스몰라인업을 좀 더 자주 돌리겠다는 이야기를 밝혔는데 이는 골밑 수비가 약한 포틀랜드에겐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총평
포틀랜드에 마이너스 핸디캡이 주어졌다. 맥컬럼의 폭발력을 앞세워 5~6점 차 이상 승리를 따낼 공산이 크다.





유타재즈




유타 재즈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1승을 놓고 토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유타는 직전경기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100-92, 8점 차 승리를 따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따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홈 성적은 13승 7패. 데릭 페이버스, 루디 고베어로 이어지는 골밑 자원의 힘은 디트로이트의 장점인 안드레 드러먼드의 동선을 최대한 억제시키기에 충분하다. 외곽은 디트로이트에 확연히 앞선다. 고든 헤이워드의 클러치 능력과 부상에서 돌아온 조지 힐의 득점력은 레지 잭슨에 대한 부담이 큰 디트로이트보다 사정이 훨씬 낫다.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는 불리한 일정에 놓여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점 차이로 패한 이후 곧바로 유타로 이동해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소화한다. 올 시즌 내내 원정 승률이 형편없는 디트로이트 입장에선 이래저래 피곤한 스케줄. 잭슨이 탈진할 정도로 체력적인 어려움을 소화하고 있고 존 루어도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고의 외곽 수비수로 꼽히는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4연속 원정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피로도도 많이 쌓인 상황. 골든스테이트의 스피드를 상대한 이후 사이즈가 강한 유타를 만나는 일정은 누구에게나 버겁다.




총평
유타가 1승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유타의 마핸승으로 공략해야할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