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결승골’ 맨시티, 아스널에 2-1 짜릿 역전승...2위 탈환

야옹녀        작성일 12-19        조회 4,765     

맨체스터 시티가 안방에서 아스널을 꺾었다. 라힘 스털링의 짜릿한 역전골로 2위 탈환과 함께 선두와의 격차를 승점 7점으로 좁혔다.

맨시티는 19일 오전 1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36점을 획득하며 리버풀,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2위에 올라섰다.

▲ 선발 라인업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최전방에 나섰다. 중원은 스털링, 실바, 투레, 사네, 페르난두로 구성했다. 수비는 클리시, 콜라로프, 오타멘디, 사발레타가 배치됐다. 골문은 브라보가 지켰다.

아스널은 산체스가 맨시티의 골문을 노렸다. 허리는 이워비, 외질, 월콧, 자카, 코클랭으로 구성됐다. 수비는 몬레알, 코시엘니, 파울리스타, 베예린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체흐가 꼈다.

▲ 전반전: 분위기는 팽팽, 아스널의 이른 선제골





양 팀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탐색전을 보였다. 선제골은 아스널이었다. 월콧이 전반 4분 침착한 마무리로 맨시티 골망을 뒤흔들었다. 맨시티 백포 라인 앞에서 선보인 산체스의 패스도 돋보였다.

곧바로 맨시티가 반격했다. 더 브라이너가 크로스를 시도하자 스털링이 순간적인 빈 공간 돌파로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영점 조준이 정확했다면 아스널 골문에 그대로 꽂힐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전반 중반에 접어들자 그라운드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양 팀은 특유의 색깔로 서로의 골문을 겨냥했다. 아스널은 산체스를, 맨시티는 실바와 더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맨시티는 최후방 빌드업과 방향 전환으로 분위기 전환을 모색했다. 아스널은 맨시티 패스 줄기를 끊어 산체스에게 연결했다. 산체스가 만든 빈 공간을 이워비오 월콧의 침투로 마무리했다.

▲ 후반전: '동점에서 역전까지' 맨시티, 안방서 짜릿한 역전승





맨시티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발레타를 불러들이고 바카리 사냐를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산체스는 전반전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별다른 무리 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맨시티의 동점골이 터졌다. 중원 삼자 패스를 통한 침투로 아스널 수비를 무너트렸다. 실바의 감각적인 패스와 사네의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48분 만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맨시티의 공세가 계속됐다. 맨시티는 높은 볼 점유율과 창의적인 패스로 아스널 수비를 교란했다. 사네가 후반 16분 더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적절한 공간 침투도 일품이었다.

맨티시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스털링이 후반 26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아스널 골망을 뒤흔들었다. 스털링의 세밀한 슈팅도 인상적이었지만, 더 브라이너가 오른쪽 측면으로 열어준 장거리 패스도 돋보였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하게 맞붙었다. 교체 투입 맞대응으로 감독간의 지략 대결도 보였다. 그러나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