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차우찬 잔류, WBC 대표팀 처음 날아온 희소식

지못미        작성일 12-16        조회 4,29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처음으로 희소식이 들렸다. 왼손 투수 양현종과 차우찬(LG)이 국내 잔류를 선언하면서 WBC 대회 참가가 가능해졌다.

차우찬은 14일 LG와 4년 총액 95억원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했다. 양현종은 지난 10일 일본 진출을 포기하고 원소속 구단 KIA 잔류를 선언했다. 차우찬과 양현종은 FA 자격을 얻은 뒤 해외 진출을 노렸다. 차우찬은 일본·미국 구단과 협상을 담당할 에이전트를 따로 선임하며 투트랙 전략을 펼쳤다. 양현종은 에이전트 대표가 지난 11월 말 일본으로 건너가 복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했다. 요코하마 구단은 2년 총액 6억엔 조건을 제시하며 양현종에게 구애했다.

WBC 대표팀을 관장하는 KBO 기술위원회는 차우찬과 양현종의 해외 진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해외 진출을 할 경우 리그와 팀 적응을 위해 대표팀 합류를 고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사례가 있다. 지난 2013년 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그해 3월 열린 제3회 WBC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이적한 추신수(텍사스) 역시 같은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WBC 대표팀은 주축 투수의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이 약화됐다. 우완 구원투수 이용찬(두산)은 지난달 팔꿈치 수술을 받아 최종 명단에서 교체됐다. 대표팀 에이스로 꼽히는 왼손 투수 김광현(SK)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아직 엔트리에는 등재돼 있지만 일정상 대회 출장이 어렵다, 양현종과 차우찬까지 해외 진출로 이탈할 경우 대표팀 마운드 전력은 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역대 최약체 마운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양현종과 차우찬은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대표팀 합류에 문제가 없다. 둘은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WBC 대표팀 오리엔테이션에 나란히 참석했다. 양현종은 "김인식 감독님이 1월 소집 전까지 몸 관리를 당부했다. KIA와 FA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몸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컨디션을 잘 관리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WBC 대회 참가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가 밝힌 LG와 계약 이유 중 하나가 'WBC 참가'다. 차우찬은 "WBC에 너무 나가고 싶었다"며 "해외 구단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WBC 출장에 부정적인 의견이 있더라. 나는 '대회에 꼭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발탁된 것 자체가 영광이다"며 "야구를 하면서 가능한 한 대표팀에는 계속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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