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일꾼 오세근, KGC 상승세 견인

퓰퓰        작성일 12-13        조회 4,431     

KGC 오세근(29·200cm)은 한국농구 최고의 빅맨으로 통한다. 프로에 데뷔한 2011∼2012시즌 이후 매년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침을 겪어왔지만, 경기 중 뿜어내는 존재감은 여전하다. 그는 ‘2016∼2017 KCC 프로농구’ 18경기에 출전해 평균 15.3점·8.1리바운드·2.9어시스트·1.4스틸·1.1블록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세근의 활약이 더 돋보이는 이유는 자신에게 부여된 공격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 같은 호성적을 거두고 있어서다. KGC의 공격은 데이비드 사이먼과 이정현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A구단 전력분석원은 “오세근은 함지훈(모비스)과 함께 국내에서 포스트업을 가장 잘하는 빅맨이다. 지금 KGC에선 오세근의 포스트업 공격 옵션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13∼17점을 올려주고 있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이나 속공 가담 등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득점한다. 오세근의 이런 득점이 없었다면 KGC의 위력은 반감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B구단 전력분석원은 “7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선수는 이정현이지만, 오세근이 없었다면 KGC가 접전 상황까지 가기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팀에 필요한 궂은일은 물론이고, 하이포스트에서 오리온의 수비를 깨는 역할까지 해냈다. 사이먼과 이정현도 좋은 선수지만, KGC에서 가장 위협적 존재는 오세근이다. 우리 팀뿐 아니라 다른 팀 코칭스태프의 생각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오리온전에서 오세근은 19점·9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101-99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의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KGC는 2라운드 9경기에서 8승1패를 기록했다.

공격을 많이 하지 않아도 오세근의 클래스는 여전히 빛난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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