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리그] 마지막 5경기…K리그1 2026 파이널 라운드 일정 발표
모니 작성일 10-28 조회 274
지난 주말 K리그 1 정규 라운드 33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 대진과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2012년에 처음 도입된 스플릿 시스템은 내년부터 K리그 1이 14개 구단 단일 풀리그 체제로 개편됨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15년간 이어져 온 파이널 라운드의 진짜 마지막 무대인 셈이네요.
파이널 A는 FC 서울이 승점 67점으로 압도적인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2위 울산부터 6위 인천까지 5팀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
10년 만에 통산 7번째 별을 달게 된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이제 서울은 여유롭게 AFC 챔피언스리그 2에 집중하며, 클리말라의 득점왕 경쟁 지원과 MVP 후보 선정을 놓고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2위 울산 HD부터 6위 인천 유나이티드까지는 승점 차가 단 5점에 불과하여,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매 라운드 순위가 요동치게 됩니다.
이번 시즌부터 코리아컵이 AFC 챔피언스리그를 따라 추춘제로 변경되었는데, 2026-2027 코리아컵 챔피언이 K리그 1 4위 이내의 팀일 경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을 얻게 되며, K리그 1 5위 이하의 팀일 경우 AFC 챔피언스리그 2 출전권을 얻게 됩니다.
현재 파이널 A 팀 중 대전과 강원에게 우승의 기회가 열려 있는 상태인데, 대전이나 강원이 리그 4위 밖으로 밀려난 상태에서 코리아컵을 우승하면 리그 4위는 대륙 대회 진출이 무산되기 때문에 다음 시즌까지도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향방을 지켜봐야 하는 상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건 2위 울산이지만, 다득점에서 3위 대전에 1골 뒤져 있고 골득실도 파이널 A 팀 중 가장 낮아 안심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반면 대전은 경쟁 팀들 중 다득점과 골득실 모두 가장 앞서 있어, 승점 동률만 만들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쥐고 있습니다.
전북과 강원은 승점과 골득실까지 같지만 다득점에서 3골이 갈려 4위와 5위에 자리하고 있고, 정규 최종전에서 제주를 꺾고 극적으로 6위 막차를 탄 승격팀 인천 역시 사정권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파이널 B는 올해 특수한 승강 규정이 맞물리면서 예년과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내년 1부 리그 팀 수가 14개로 늘어나는 데다 김천 상무가 연고지 협약 만료로 순위와 관계없이 자동 강등될 예정.
상무가 최하위가 아닐 경우, 올해는 최하위인 12위 딱 한 팀만 K리그 2 PO 승리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됩니다.
현재 7위 제주 SK FC, 8위 FC 안양, 9위 포항 스틸러스는 남은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잔류를 확정지은 상태입니다.
결국 실질적인 생존 경쟁은 10위 김천 상무, 11위 부천 FC 1995, 12위 광주 FC 세 팀으로 압축됩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20년 만의 1부 복귀를 이뤄냈던 부천은, 12위 광주에 승점 11점을 앞서 있어 잔류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남은 5경기에서 승점 5점만 추가하면 광주의 전승 여부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11위를 확보해 1부 잔류에 성공하게 됩니다.
반면 광주는 승점 차는 물론 다득점과 골득실에서도 크게 밀려 있어, 남은 5경기를 사실상 전승으로 마치고 부천이나 김천이 크게 무너지기를 바라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 폼이 많이 올라와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번 주말인 10월 31일 개막하는 파이널 라운드는 11월 A매치 휴식기를 거쳐, 12월 5일 파이널 B 최종전과 12월 6일 파이널 A 최종전으로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지난 15년간 수많은 명승부와 희비를 만들어냈던 파이널 라운드가 과연 어떤 결말로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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