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문성이 김병지 대표에게 쓰는 답변

루돌        작성일 09-01        조회 229     

http://youtube.com/post/UgkxZaevj2gD7H7DH3ClShl77TQiNC7ty1yj?si=nIUOMFUvNqpA12yI

달수네라이브 박문성이 김병지의 저격에 대응해서 쓴 답글입니다.

참고할 글 : 김병지, 박문성 저격
https://pgr21.com/spoent/92963



안녕하세요. 박문성입니다.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강원FC 대표의 공개 질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1. 먼저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바로잡고자 합니다. 저는 2009년에 기자 생활을 그만뒀습니다. 김 대표께서 언급한 대한축구협회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문제가 불거진 것은 2016년입니다. 당시 저는 이미 기자가 아니었으므로, 기자로서 협회를 취재하거나 상대할 위치에 있지 않았습니다.

2. 2023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에 관심을 보이거나 관련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국회 청문회 참고인 출석 이후 “협회에 들어가 직접 개혁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일부 의견이 있었을 때,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방송에서 말한 적은 있습니다.

3. 숭실대학교 축구부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당시 감독이 공석이던 학교 측으로부터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감독은 공개 모집과 공개 면접, 공개 채점 및 공개 논의 과정을 거쳐 선임됐습니다. 위원장은 따로 있었으며, 저는 여러 운영위원 가운데 한 명으로 참여했습니다. 운영위원으로서 감독 선임 절차에 소홀했다면 비판받아야겠지만, 정당한 절차에 따라 감독 선임 업무를 수행한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4. 제가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는 것과 제 아이의 생활이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제가 자신의 지위나 영향력을 이용해 친인척의 부당한 이익을 도모했나요. 구분돼야할 전혀 다른 사안을 하나인거처럼 묶어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5. 2020년 1월 31일 모임은 10여 명이 참석한 정상적인 자리였습니다. 제 기억뿐 아니라 당시 참석했던 여러 분에게 다시 확인한 결과도 같았습니다. 다행히 사진과 영상 자료도 남아 있습니다.

김병지 대표님,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조사받고 소명하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 주장한다고 해서 김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이 사안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김병지 대표를 둘러싼 각종 문제와 의혹이라는 본질에는 답하지 않은 채, 이를 개인 간의 다툼으로만 돌리려 한다면 논점을 흐리는 것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제기된 의혹이 아니라, 의혹을 제기한 사람을 공격해 논점을 흐리는 전형적인 프레임 전환으로 비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물타기라고 하든, 골대를 옮기는 일이라고 하든 본질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대중은 무엇이 핵심인지 알고 있으며, 오히려 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국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발언한 사람을 사적으로 압박하고 공격하는 것은 국회의 권위와 정당한 의정활동까지 가볍게 여기는 처사로 비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약 2년 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국회에서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설직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토론하며, 잘못에 대해서는 책임지면 됩니다. 비판한 사람을 겁박하고 재갈을 물리는 방식이 다시 반복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도로 풀면 될 일을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은, 최근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정몽규 전 회장이 청문위원 가운데 한 명에게 별도로 문자를 보낸 일과 겹쳐 보여 더욱 씁쓸합니다.

서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면 됩니다. 김 대표는 김 대표의 삶을 사시고, 저는 제 삶을 살겠습니다.

진심으로 건투를 빕니다.



======

김병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박문성을 저런 식으로 저격했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박문성에게 어떤 흠결이 있는지 여부와 현 축협 및 김병지 대표에게 제기된 사태에 대한 해명이 잘 되었는지 여부는 아무 상관이 없구요. 일개 유튜버랑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강원FC 대표가 서로 진흙탕 싸움을 하겠다는 건데, 그 문제제기 역시 딱히 신빙성이 있지는 않아보이네요.


목록

댓글 0 개


게시판
[84060] [연예]AI를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 제작 문제 새글 다리세개 09-01 208
[84061] [스포츠]박문성이 김병지 대표에게 쓰는 답변 새글 루돌 09-01 230
[84062] [스포츠][MLB] 9회말 2아웃 새글 둔둑위ㅣ 09-01 27
[84059] [연예]경국지색 시즌2, 중국의 쯔위 포섭설 호박00 09-01 84
[84054] [스포츠][KBO]고우석, 3년 만에 LG 복귀…1일 오후 귀국해 계약 예정 땡구르 09-01 108
[84055] [스포츠]WAR과 함께 보는 최근 5년간 KBO 총액 50+억 계약 내역 동률빠 09-01 12
[84056] [스포츠][오피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임시사령탑에 로베르토 모레노 선임 흑마피 09-01 174
[84057] [연예]메찬호를 노리는 박찬호 류령 09-01 44
[84058] [연예]하영 중증외상센터2 하차 주지스님 09-01 115
[84053] [스포츠][해축] 히샬리송이 이적시장 막판에 드러누웠습니다. 요플레 09-01 16
[84052] [스포츠]메시 국대 은퇴 하이안다 09-01 33
[84051] [연예]6세대 컨셉의 아이돌 dnsiir빡 09-01 102
[84050] [연예]예은 최근 비주얼 짱깨다 08-31 300
[84048] [스포츠][KBO] 키움, 서건창과 2년 6억→12억 계약 규모 상향 조정 날으는뚝배기 08-31 282
[84049] [연예]나혼산 제작진 "행정 절차+촬영 협조 받아"…묘하게 달라진 입장 장반장 08-31 186
[84044] [스포츠]베트남 사상 첫 아세안컵 2연패 달성 김상식 감독 명품 08-31 54
[84045] [연예]리센느 저점매수(태초매수) 회사 끝이보이네 08-31 185
[84046] [스포츠][여배] 아시아 최강 태국 파란수호천사 08-31 301
[84047] [스포츠][KBO]역대 한 팀의 투타 주축이 모두 FA로 나온 경우는?(Feat.구자욱&원태인) 람기백 08-31 65
[84043] [스포츠][MLB] 9회말 2아웃 호날라탄 08-31 152
[84042] [스포츠][해외축구] 로마노 : 가브리엘 제주스, 바르셀로나 HERE WE GO! SMART 08-31 295
[84038] [연예][아이브] 업계 사람들이 장원영을 좋아하는 이유 포스님 08-30 300
[84039] [연예]첫 팬미팅에 와준 30명에 감동한 아이돌 악발이 08-30 245
[84040] [연예]브루노 마스 27년 내한공연 확정 인생머있수 08-30 38
[84041] [스포츠]야구장 비 올 때 우산 민폐다 아니다 논쟁 긴가민가 08-30 109
[84037] [스포츠][라리가] 세비야전 이강인 어시스트 바예나 선제골 로가닉 08-30 52
[84036] [스포츠]??? : 5툴인데 왜 안써요? 야식먹자 08-30 123
[84035] [스포츠]작년 유로파 우승팀 근황 카지노 08-30 108
[84033] [연예]배우 이용주, 29일 별세... 향년 44세 트레이더 08-30 274
[84034] [연예]공항 라운지에서 걸그룹을 만난 정시아 존망 08-30 279
[84032] [스포츠][KBO] 160km 를 던진 태자69 08-29 129
[84029] [연예]이창동 감독 신작 가능한 사랑 공식 예고 한폴맨 08-29 48
[84030] [연예][후리플에스] 배지전쟁4 2화 레드카드 08-29 279
[84031] [연예]놀토에 나오는 홍진호 파라다이스 08-29 229
[84028] [연예]리센느 - 노래 잘못 나왔을때 멤버별 반응 잔트가르 08-29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