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심심해서 계산해본 10개구단 용투 성적.txt

여린        작성일 12-09        조회 120     


용타하다보니 재밌어서 용투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데이터가 생각보다 의외의 결과여서 더 놀라기는 했습니다. 사실 타자 때는 롯데가 너무 못해서 데이터를 몇 차례 확인했는데, 투수 때는 오히려 롯데가 너무 높게 나와서 몇 차례 확인했네요.



우선 sWAR 1위는 놀랍게도 롯데입니다. 다만, 이게 비율 스탯이 좋아서 그렇다기보다는 롯데 용병 투수가 약한 토종 투수진으로 인해서 실점 억제보다는 이닝 이터 유형의 선수들을 많이 뽑아서 그런 영향도 있습니다. 2위인 KT 위즈가 3633.1이닝을 가져간 동안, 1위인 롯데는 유일하게 용병이 3900이닝을 투구하였습니다. 제 기억에도 린드블럼, 레일리, 스트레일리, 반즈, 윌커슨 같은 유형의 선수들이 모두 하나같이 이닝을 잘 먹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그래서 올해가 더 아쉽기는 합니다. 윌커슨은 나이 많아서 재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까지 건재한 모습을 보였고, 반즈는 갑자기 부상으로 이탈하고, 데이비슨과 감보아는 모두 체력 이슈를 보였고, 도박수를 던진 벨라스케즈는 롯데가 데려온 용투 중 올타임 최악을 보여줘버렸죠. 진짜 딱 작년 정도만 뽑았어도...ㅠㅠ

NC, LG는 비슷한 수치를 보였지만, NC 용투진이 비율 스탯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LG 뿐만 아니라 롯데를 넘어서 사실상 1위는 NC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저희 기억만 해도 찰리, 해커, 스튜어트, 루친스키, 페디, 하트, 라일리... 진짜 NC는 용병 맛집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팀입니다. 물론 LG 또한 소사-윌슨-켈리-(플럿코?)로 이어진 안정적인 용투진이 늘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뒤는 키움과 두산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용타는 개나 줘버린 것과 달리 용투의 경우, 밴헤켄-브리검-요키시-후라도로 이어지는 명품 1선발 용투를 보유한 팀이 키움입니다. 두산 또한 니퍼트/보우덴-린드블럼/후랭코프-플렉센-미란다-알칸타라로 이어지던 투수진은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두 팀 모두 실패한 용병이 살벌하게 꼬라박는 문제점이 있어서 위의 빅3 팀에 비해서 좀 아쉬운 성적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KT의 경우, 사실 최근 용병 타율이 좋았지만, 팀 초창기에 워낙 투수진이 안좋았어서 누적은 좋지 않았던 케이스입니다. 피어밴드-쿠에바스-데스파이네-벤자민으로 이어지는 최근에는 타율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SSG도 마찬가지인데, 켈리-폰트-엘리아스-앤더슨/화이트는 정말 훌륭한 투수진이었지만, 더거, 노바, 킹엄, 라라 등 반대쪽이 처참한 누수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아는 헥터-브룩스-네일/올러는 좋았지만 나머지는 소소한 상황이네요.
삼성 용투는 왕조 시절부터도 안좋기로 유명했는데(전설의 벨레스터-플란데-레온-웹스터) 뷰캐넌을 시작으로 그 명맥을 끊어내더니 작년에는 레이예스와 코너, 올해는 후라도, 레이예스, 가라비토를 뽑아내며 상당히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압도적 0황 한화입니다. 이 쪽은 그냥 정말 체급으로 못한 스타일이었는데, 다행히 올해 폰세와 와이스라는 걸출한 용병 투수를 가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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