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동국은 히딩크 감독 당시 운이 지지리도 없던 케이스 같네요.
파워클럽혁이 작성일 11-07 조회 224
1999년부터 2000년 사이에 4개 대회를 뛰었습니다.
1999 U20 월드컵 - 2000 북중미 골드컵(1월) - 2000 시드니 올림픽(9월) - 2000 아시안컵(10월)
요즘 같으면 성인무대 데뷔를 하면 U20 대회는 차출을 안 하는 게 관례인데 그런 시절도 아니었고요.
아시안컵 때는 무릎에 테이핑까지 하고 뛰면서 득점왕을 차지하게 됩니다.
문제는 허정무 감독이 사임하고 히딩크 감독이 오면서 다시 처음부터 무한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죠.
몸은 이미 아작이 나 있었는데... 그래서 히딩크 감독 초창기에 전년도 아시안컵 득점왕임에도 컨페더레이션스컵 같은
메이저급 대회에 못 나왔죠. 엔트리 떨어지고 월드컵 기간 동안 술로 세월을 보냈다는 게 지금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처음에는 이동국이 활동량이 적어서라고만 생각했는데 저 대회 일정을 보니 활동량이 적었던 게 이해가 갈 정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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