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MLB] 챔피언십 시리즈 원정 1,2차전을 모두 잡아낸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다저스
디올 작성일 10-15 조회 178
어제 ALCS 2차전. 아메리칸 리그 2번시드 시애틀 매리너스가 타선이 홈런 3방을 터트리며 10:3 대승을 거두고 아메리칸 리그 1번시드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1,2차전을 모두 승리했습니다. 디트로이트와 ALDS 5차전 15회 혈전을 치르는 바람에 로테이션도 많이 꼬였습니다. 그런데 그제 펼쳐진 원정 1차전에서는 3일 휴식을 하고 선발등판한 브라이스 밀러가 6이닝 1실점으로 최고의 호투를 해주고 팀의 주축 칼 랄리, 호르헤 폴랑코의 적시타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잡더니, 어제는 2일 휴식을 한 로건 길버트가 3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 당했지만 타선이 시기적절하게 폭발하며 대승을 거두었네요.
아직 메이저리그 30개팀중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진출 경험이 없는 시애틀 매리너스인데 이번 ALCS에서 원정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말그대로 최고의 적기를 맞이했습니다. 구단 역사상 ALCS를 2:0 리드로 시작한것도 최초라고 하네요. 반면 토론토는 먼저 ALDS를 끝내서 로테이션도 정상적으로 돌아갔고 시애틀의 선발 로테이션은 꼬인데다가, 홈에서 시작하는 여러 이점이 있었는데 그것을 전혀 살리지 못했습니다. 한국시간 내일 오전부터 시애틀의 홈에서 3,4,5차전 3연전이 진행되는데, 토론토가 반격을 시작하며 다시 홈으로 시리즈를 끌고 가며 1993년 이후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수 있을지, 아니면 시애틀이 2승을 더 거두고 홈팬들 앞에서 감격적인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오늘 NLCS 2차전. 내셔널 리그 3번시드 LA 다저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9이닝 111구 1실점 완투승으로 5:1 승리를 거두고 내셔널 리그 1번시드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1,2차전을 모두 승리했습니다. 어제 스넬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 경기를 역전당할 위기에서 아슬아슬하게 지켜내며 2;1 승리를 거두었고, 오늘은 아예 약점인 불펜이 나오지 않게끔 야마모토가 완투승을 거두면서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었네요. 일본인 투수 최초 MLB 포스트시즌 완투승이자, 2004 NLDS 3차전 호세 리마 이후 다저스 투수로서 첫 MLB 포스트시즌 완투승입니다. 정규시즌 상대전적 0승 6패를 1,2차전에선 잘 극복해냈습니다. 타선은 잔루가 많았지만 그래도 어제 2득점에서 오늘은 5득점을 냈고, 밀워키의 장점인 불펜에게 계속 점수를 뽑았다는 점에서 밀워키에겐 골칫거리인듯 합니다. 1선발 프레디 페랄타가 극강인 홈에 나왔는데 져서 더 뼈아픈 패배일듯 하네요.
NLCS는 모레부터 LA에서 3~5차전 3연전이 진행됩니다. 1998년~2000년 3연속 우승을 거둔 뉴욕 양키스 이후 아직까지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을 한 팀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것도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지막이고요. 과연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가 LA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2년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할지, 아니면 1982년 이후 43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밀워키가 다시 홈으로 돌아올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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