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
제갈공명 작성일 09-10 조회 259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96/0000720892
“승패 하나에 순위표 요동친다” 한 경기 선발 3명 투입… KT의 ‘가을’은 독하다
KT가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선발투수 3명을 한 경기에 차례로 투입한 것이다. 단기전 총력전에서도 쉽사리 보기 어려운 장면이 정규리그 막바지 들어 나오고 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조련사인 이강철 감독은 지난달 3일 창원 NC전 고영표의 불펜 투입을 결단하기도 했다. 이어 31일 수원원 KIA전에선 또 다른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구원 등판했다. 다른 팀들이 좀처럼 택하지 않는 방식이란 점은 자명하다. 자칫 ‘무리한 총력전’으로 비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KT도 할 말은 있다. “(예정된) 불펜 피칭을 실전으로 대체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고영표는 휴식 일정 및 등판 간격이 길어져 실전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고, 패트릭 역시 최근 무릎 통증 여파로 짧은 이닝 소화가 불가피했다. 그는 차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팀 마운드의 정신적 지주인 고영표는 ‘책임감’을 강조한다. 9일 두산전을 마친 뒤 “이제 가을야구 할 때가 왔구나 싶다. 지금은 1승 1승이 중요한 시기라 언제든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불펜 피칭 겸한다고 선발을 저렇게 끌어 쓰다가 좋게 끝난걸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이강철이 한다고 하니까 또 뭐가 있을 것 같고...
살얼음판 중상위권 싸움 중이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는 느낌이군요.
LG와 한화말고는 그 누구도 아직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 과연 나머지 3팀은 어느 팀들이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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