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역전 3점포' 한화, 8년 만에 '6연승'.. KIA 5연패

폭풍다마        작성일 06-09        조회 3,750     

한화가 KIA를 제압하고 8년 1개월, 정확히 2951일 만에 기적 같은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1만29명 입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8회 터진 정근우의 극적인 역전 3점포를 앞세워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2008년 5월 10일 대구 삼성전 이후 8년 1개월, 정확히 2951일(만 8년 29일) 만에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성적은 22승1무32패. 반면 KIA는 5연패 늪에 빠진 채 22승1무30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한화 선발은 장민재, KIA 선발은 지크. 양 팀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에 밀린 채 5회까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선취점은 6회초 나왔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조인성이 공을 잡은 뒤 한 차례 놓친 가운데, 김호령의 발이 1루에 먼저 닿았다. 결국 합의 판정 끝에 세이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후속 김주찬은 장민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이범호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속구(140km)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범호의 올 시즌 9호 홈런이었다. KIA의 3-0 리드.

하지만 한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로사리오의 볼넷과 하주석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양성우가 우전 적시타, 이종환이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냈다. KIA는 곧바로 투수를 홍건희로 교체됐다. 그리고 타석에는 한화의 주장 정근우가 들어섰다. 여기서 정근우는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속구(147km)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기적 같은 역전 3점포를 쳐냈다. 결국 한화는 9회 정우람을 올린 끝에 5-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KIA 선발 지크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 120개를 기록한 끝에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는 데에는 실패했다. 패전 투수는 김광수.

한화 선발 장민재는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6회 이범호에게 스리런 한 방을 얻어맞으며 승수 쌓기엔 실패했다.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 총 투구수는 99개. 그러나 김재영이 ⅓이닝, 박정진이 2이닝,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투수 박정진, 세이브 정우람.



댓글 1 개

  • 토토왕국

    마리화나 대단하네요 ㅋㅋ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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