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 WWE 챔프 브록 레스너, UFC 200에서 마크 헌트와 대결

세크네움        작성일 06-07        조회 3,913     

브록 레스너(38, 미국)가 다음 달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0에서 마크 헌트(42, 뉴질랜드)와 경기한다.

ESPN 스포츠 센터는 6일 레스너와 헌트의 맞대결이 UFC 200 코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진다고 보도했다. 곧 UFC도 홈페이지에서 레스너의 복귀전 상대가 헌트라고 알렸다.

WWE 챔피언 출신 레스너는 2007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2008년 UFC에 입성했다. 프랭크 미어에게 니바로 졌지만 히스 헤링에게 판정승하고 랜디 커투어에게 TKO승해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프랭크 미어와 셰인 카윈을 꺾고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한 뒤, 2010년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챔피언벨트를 내주고 2011년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TKO패했다. 이후 WWE로 돌아가 프로 레슬러의 삶을 살고 있었다.

레스너는 여전히 WWE와 계약된 상태다. WWE가 UFC 200 한 경기에 특별히 출전을 허락했다. 일종의 임대 계약이다. WWE는 "레스너는 7월 10일 UFC의 기념비적인 대회에 나선 뒤 8월 22일 WWE 서머슬램에서 경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헌트는 K-1 월드 그랑프리 챔피언 가운데 유일한 비 유럽 파이터. 2001년 우승한 뒤에 2004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최근 UFC에서 안토니오 실바와 프랭크 미어를 KO로 꺾고 2연승하고 있다.

레스너는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디비전 1 챔피언 출신의 레슬러, 헌트는 킥복서 출신의 강력한 펀치력의 타격가다. 톱클래스 레슬러와 스트라이커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