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5연패
무식한인생 작성일 05-09 조회 3,934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몸에 맞는 공의 여파인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네소타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8승 23패를 기록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병호는 이날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박병호의 타율은 종전 0.268에서 0.256으로 하락했다.
앞서 전날(8일)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 이후 곧바로 교체된 박병호는 전날 ‘데이 투 데이(Day to Day)’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날 정상 출전했다. 박병호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7일 화이트삭스전에서도 아찔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바 있다.
박병호가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침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박병호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투수는 호세 퀸타나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9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3회초 1사 후 에디 로사리오와 에드아르도 누네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서 호르헤 폴랑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로사리오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박병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호쾌한 스윙을 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에 화이트삭스가 반격을 시작했다. 4회와 5회 1점씩 뽑으며 2-1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박병호는 팀이 1-2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니섰다. 하지만 볼카운트 1-1에서 헛스윙을 연거푸 두 차례 하며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타석은 더욱 아쉬웠다. 박병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마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이틀 전 박병호에게 바로 위협적인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네이트 존스. 박병호는 초구 볼을 골라냈으나 2구와 3구째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냈다. 결국 4구째 88마일 슬라이더에 체크 스윙을 했고, 방망이가 돌아간 것으로 인정돼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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