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매거진] 피케, "MSN 덕분에 수비 부담 덜어져"

파티모집        작성일 03-17        조회 4,597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바르셀로나 수비수 제라르 피케는 넘치는 자신감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 스스로 다그치며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피케는 "바르셀로나보다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이 있지만 나는 소속팀에서 행복을 느낀다"면서 "매 시즌 우승을 해야 하는 부담감에도 모든 경기를 이기겠다는 각오로 승리의 방법을 찾는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의 강점인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은 후방을 지키는 피케의 부담을 크게 덜어 줬다. 피케는 "MSN 덕분에 경기 흐름을 제어하고 공을 뺏는 데 수월해졌다"면서 "수비 상황에서도 곧바로 골 기회가 올 정도로 역습에 강점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한국 시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나온 바르셀로나의 선제 골도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피케가 머리로 막은 공이 이니에스타,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거쳐 메시의 골로 연결됐다. 14초 만에 이뤄진 '역습의 정석'이었다.

피케는 "이전에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을 하는 것을 꺼렸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이 전술에 적응했고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MSN이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바르셀로나는 2차전 홈 경기에서도 우세가 예상된다. 피케는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연속 우승 가능성에 "피나는 노력을 해야하고 남은 두 달 동안 중압감을 이겨야 한다. 그러나 재능 넘치는 동료들과 함께라면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편 피케는 1차전에서 경고가 누적돼 2차전 홈 경기에 뛸 수 없다. 피케의 빈자리는 제레미 마티유가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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