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고구마 그 자체였던 토트넘의 경기력.gfy
콬크 작성일 01-02 조회 1,015
토트넘은 홈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했습니다.
쿨루솁스키까지 부상인 상황이라 브라이언 힐이 주전으로 출전했습니다.
최근 6경기 연속 선제실점을 허용한 토트넘, 오늘도 그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요리스가 다소 아쉬운 볼 처리를 했고 이걸 부엔디아가 골로 연결하며 앞서가는 아스톤 빌라
그리고 더글러스 루이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2:0을 만듭니다
트레이닝복을 떠올리는 듯한 콘테의 표정
결국 토트넘이 홈에서 아스톤 빌라에게 0:2로 패하면서
맨유에게 내준 4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실패하고 5위에 머물렀습니다.
6위 리버풀과 승점 차이도 2점 차이인데 토트넘이 한 경기 더 한 상황이라 더 내려갈 가능성도 높아 보이네요.
물론 상황이 좋진 않았습니다. 히샬리송-쿨루솁스키가 모두 부상이라서 힐이 주전으로 출전했고
벤치 멤버 전원이 미드필더 아니면 수비수였던 상황이었고 부상 중이었던 벤탄쿠르도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홈에서 이렇게 무기력한 경기력은 너무 아쉽죠.
점유율은 6:4로 앞섰지만 아스톤 빌라의 에메리 감독이 철저한 역습 위주 전술을 선택한 영향이고
슈팅은 6:13으로 더블스코어 이상이었습니다. (유효슈팅 2:4)
지난 경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다이어가 오늘은 벤치로 가고 로메로가 복귀했지만
수비진은 계속해서 꾸준히(?) 2실점 이상 기록 중입니다.
다음주 팰리스 원정과 FA컵 포츠머스전이 있는데 여기서 분위기 반전을 못 시키면
챔스 경쟁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리그 4경기에서 3승을 기록 중입니다.
맨유와 토트넘을 잡았고, 유일한 1패가 리버풀이니 에메리 감독의 출발은 순조롭다고 볼 수 있겠네요.
어떤 팀도 아스톤 빌라 상대로는 쉬운 경기 펼치지 못할 듯 합니다.
손흥민은 전반에 답답한 듯 마스크를 던져 버리고 이후 마스크 없이 경기에 임했지만
이 투지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습니다.
"손흥민이 문제다 vs 손흥민은 무고하다" 이런 이야기 자체가 의미없는 게
지금은 누구 하나 문제라고 할 것 없이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답답한 느낌이라서...
과연 토트넘이 언제, 어떻게 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경기를 띄엄띄엄 보고 싶지 않아요 ㅠㅠ
댓글 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