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AR로만 줄세운 KBO 레전드 100
꿈똥 작성일 07-27 조회 1,252
네이버에서 KBO레전드 선발로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WAR로만 선수들을 줄세우면 어떻게 되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현 스탯티즈에는 WAR순위 기본 제공되지만 환산순위가 기본제공되지 않아 80-90년대 선수들이 손해를 보는 관계로, 구 스탯티즈의 자료를 활용하여 WAR/144순위 100(~2021)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스탯티즈 WAR 산정방식 자체의 신뢰도 논란은 존재하지만, 그래도 한눈에 누적기록으로 선수들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인 듯 합니다.
[느낀점들]
1. 단 11시즌의 활약만으로 넘사벽의 WAR을 쌓아올린 선동열은 최소한 역대 KBO 최고의 선수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음.
2. 16위의 최동원은 8시즌만으로 임창용의 KBO 18시즌에 필적하는 WAR을 쌓아올림. 한국프로야구가 조금만 더 일찍 생겼거나, 박철순의 구타가 없었다면, 하다못해 84년 한국시리즈 같은 혹사가 없었다는 만약을 찾을 수밖에 없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레전드.
3. 류현진은 신인시즌부터의 7시즌만으로 역대 WAR 50위에 오름. 만약 KBO에서만 커리어를 마무리했다면 선동렬의 기록을 넘볼 수 잇는 유일한 선수가 되었을 것임. (단 김인식 등의 혹사가 없었다는 가정이 필요..)
4. 최정의 누적 WAR은 대단한 수준. 은퇴 전까지 양준혁을 넘을 수 있을지가 주목됨.
5. 손아섭은 최정 다음으로 빠른 페이스의 누적기록을 쌓고 있음. 이 추세를 유지하여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면 최형우와 이대호의 누적을 넘어설 수 있을 듯.
6. 외국인 선수 중 WAR 1위는 한화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제이 데이비스. 리오스와 함께 일본처럼 장기 보유 외국인선수에 대한 특례가 아쉬운 선수.
댓글 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