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LG] FOR3V3R Mr. Twins(데이터 주의)
고래32 작성일 07-04 조회 2,792
은퇴식 영상은 올려주신 분들이 계셔서 바로 인서트 하나만 올리고 경기 장면으로 갑니다.
먼저 올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크크크크
야구 인생 마지막으로 스코어 보드에 이름을 새긴 박용택은 심판의 플레이볼 선언 이후 후배들의 환대를 받으며 교체 됩니다.
2회말 2사 3루 상황서 0-2로 몰린 팬덕택(a.k.a. 유강남)이 적시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뽑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어지는 공격에서 잔루쇼를 펼치며 달아나지 못했고, 결국 7회초에 동점을 허용합니다.
7회말 2사 2,3루로 또 다시 잔루쇼가 펼쳐지나 싶던 찰나 울보택(a.k.a. 채은성)이 잠실 구장 가장 먼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작렬합니다.
전 오늘 312블록서 직관했는데 타구의 방향을 확인하자마자 머리를 쥐어뜯었는데 다행히도 타구 속도가 빨라 담장을 먼저 때렸습니다.
이어진 타석에서 소녀택(a.k.a. 오지환)이 적시타가 나왔고, 석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확실히 잡아냅니다.
9회초, 사이렌을 울리며 등판한 박옹택(a.k.a. 고우석)은 깔끔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23세이브째를 올렸습니다.
이렇게 싸한 순간이 있었지만 비교적 무난하게 구단 3호 영구결번 행사를 위한 마지막 준비물인 승리를 따냈습니다.
주간 성적이 3승 1패인데 위에 팀들과 승차가 왜 벌어진건지 어처구니가 없지만, 계속 쫓아가다 보면 기회가 한번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반기 종료까지 10경기 남짓 남았는데, 최대한 많이 이기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19년간 LG팬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박용택의 제 2의 인생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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