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레이스 VS 텍사스 레인저스

뽀로로부처        작성일 04-18        조회 5,802     

템파베이 레이스는 요니 치리노스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어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치리노스는 12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1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해준 바 있다. 홈에서의 호투 역시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페레즈를 와르르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시즌 홈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게 큰 힘이 될 수 있을듯.



텍사스 레인저스는 맷 무어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12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무어는 지옥 같은 홈에서 벗어났다는게 가장 큰 무기가 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스넬의 투구에 막히면서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텍사스의 타선은 역시 이전만큼 타력이 활발하지 않다는게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텍사스가 휴스턴을 잡아낼 수 있었던건 역시 불펜의 힘이었다. 즉, 선발이 버티지 못하면 이길수 없는데 전날 경기가 바로 그런 타입의 경기였다. 치리노스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텍사스의 고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 다만 무어가 트로피카나 필드에 대단히 익숙하다는게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인데 아쉽게도 지금의 무어는 템파베이에서 활약하던 그 무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