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스팔과 무승부…이승우 결장

제가특허내겠습니다        작성일 12-11        조회 5,679     

엘라스 베로나가 종료 5분을 버티지 못하고 2골을 실점하면서 스팔 2013과 무승부에 그쳤다.

베로나는 10일(한국시간) 밤 11시 이탈리아 페라라의 스타디오 파올로 마차에서 치른 스팔과 2017/2018 세리에A 16라운드서 2-2로 이겼다. 승점 1점 차이로 18위, 19위에 위치했던 스팔과 베로나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애를 썼고 베로나의 승리로 끝이 났다.

베로나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잠팔올로 파치니 대신 모이스 킨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알레시오 체르치를 킨의 밑에 배치해 투톱을 이룬 베로나는 스팔과 조심스러운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중반까지 위협적인 장면을 한번씩 주고받으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을 하던 두 팀은 후반 들어 조금씩 슈팅을 시도하면서 맞붙기 시작했다. 스팔이 측면 크로스에 이어 알베르토 그라시와 알베르토 팔로스키의 슈팅으로 베로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베로나도 전반 39분 킨이 상대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서 상대 수비 틈사이서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에도 적극적으로 득점을 위한 싸움을 한 가운데 베로나가 영의 균형을 깼다. 후반 9분 체르치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미드필더 페데리코 비비아니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체르치는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1-0으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베로나는 더욱 공세적으로 나섰고 후반 25분 마르틴 카세레스가 문전까지 쇄도해 추가골을 넣으며 더욱 달아났다.

여유가 생긴 베로나는 파치니와 시모네 칼바노를 투입하면서 밸런스를 맞추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베로나는 2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남은 시간 스팔의 맹공에 어려움을 겪은 베로나는 후반 40분 팔로스키에게 만회골을 내줬고 43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까지 허용하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이날 무승부로 베로나는 2승4무10패(승점 10)를 기록해 19위를 유지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승우는 아쉽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