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VS 삼성생명

파볼        작성일 11-26        조회 5,555     

1라운드 맞대결 에서는 삼성생명이(11/12) 홈에서 88-70 승리를 기록했다. KDB생명을 상대로는 전반전(46-28) 강력한 수비로 상대 야투 적중률을 떨어트리는데 성공했고 리바운드 이후 공수전환이 빠르고 인사이드 득점이 뛰어난 토마스(26점, 22리바운드)의 장점을 극대화 시켰던 경기. 토마스가 공격에 집중할수 있게 골밑에서 버텨준 배혜윤의 모습도 인상적 이였으며 김한별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박하나의 3점슛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되었던 상황. 다만, 새롭게 영입한 WNBA 출신 케일라 알렉산더(195cm)가 10분여의 출전 시간동안 7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가운데 2명의 용병이 함께 뛸수 있는 3쿼터에도 토마스, 배혜윤과 동선이 겹친다는 이유 때문에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는 부분은 보완해야할 숙제로 남았다.

반면, KDB생명은 외국인 싸움에서 완패를 당한 경기. 주얼 로이드(2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을 38%에 그치며 효율성이 좋지 못한 농구를 했고 정통 센터 샨테 블랙이 투입 되었을때 빠른 농구가 되지 않으면서 시너지 효과 역시 미흡했던 상황. 자신감이 떨어진 용병 들이 자신이 뭘해야 할지 몰랐고 조은주의 부상 결장(시즌 아웃) 공백도 크게 나타났으며 구슬, 김소담, 노현지들 젊은 선수들은 실책과 자신이 막아야 하는 상대를 놓치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또한, 한채진은 안간힘을 썼지만 이경은 마저 의욕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오면서 시즌 초반 이지만 가볍게 넘길수 없는 좋지 않은 연패를 당한 경기내용.

KDB생명은 직전경기(11/23) 홈에서 신한은행을 상대로 55-64 패배를 기록하며 2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가 제 몫을 못했고 공격이고 수비고 모든 면에서 밀렸던 완패를 당한 상황.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이 1라운드 보다는 올라왔지만 여전히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고 어린 선수들의 마무리가 미흡한 모습을 보이면서 뒷심 대결에서 2% 부족한 모습 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직전경기(11/22) 홈에서 KEB하나를 상대로 66-92 패배를 기록하며 3연패에 빠졌다. 팀 핵심인 토마스가 장요근 근육 부분파열 부상을 당했고 약 3주간 경기에 출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토마스의 공백을 메울 방법이 없었던 경기. 알렉산더가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기량이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백코트 수비 역시 와르르 무너졌다. 토마스가 없는 삼성생명은 KDB생명에게 크게 두려운 상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