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VS 안양 KGC

해질녘노을        작성일 10-15        조회 5,691     

2016-2017시즌 정규리그에서 26승 28패를 거두며 6위를 차지한 전자랜드는 미디어데이 에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할 만큼 전력이 안정적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드, 높이, 조직력, 어려울 때 해줄 수 있는 선수 등 모자란 부분이 없고 정영삼이 자칫 하면 주전에서 밀려날수 있을 정도로 두터운 토종 라인업을 구축한 상황. 5년 만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등 지난 시즌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박찬희는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건재함을 확인시켜 줬고 신인왕 강상재와 정효근, 차바위가 버티고 있는 토종 포워드 라인도 경쟁력이 있다. 또한, 재계약 선수를 제외한 실질적인 드래프트 1위 용병 조쉬 셀비는 NBA 리거 출신으로서 전자랜드의 확실한 해결사가 되어줄수 있는 자원이며 아넷 몰트리(206cm)는 연습경기를 더듭할수록 헬프 수비와 사이드에서의 도움 수비를 부지런히 다니는 각성의 플레이를 보이며 한국행 잔류를 만들어 냈다.

안양KGC는 백투백 원정 이다.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안양 KGC는 개막전 이였던 직전경기(10/14) 홈에서 삼성을 상대로 70-82 패배를 기록했다. 리그 탑 클래스 페인트존 장악 능력을 보유한 사익스+오세근이 25점, 13리바운드를 합작했고 전성현(12점, 3점슛 3개)과 수비가 강한 양희정이 힘을 냈지만 기대했던 포인트 가드 싸움에서 김기윤, 박재한이 김태술을 제어하지 못했고 세컨 용병 이페브라가 기존 선수들과 호흡에 문제점을 노출한 경기. 경기 종료후 김승기 감독이 "모든 면에서 준비가 덜 됐던 경기 였고 완패 였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이정현과 사익스, 문성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경기였고 공격 작업의 전개가 답답했던 패전의 내용 이였다. 다만, 경기가 어렵다고 느낀 김승기 감독이 주축 선수들을 무리하게 가동시키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체력을 세이브 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