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두산

아테네        작성일 09-29        조회 5,734     

엘지의 선발투수는 핸리 소사가 나선다. 직전 NC와의 원정경기에서 5.1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승리투수가 되었다. 홈에서의 소사와 원정에서의 소사가 차이를 보이는만큼 이번 홈경기는 기대감이 높다. 이번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7.1이닝 1실점 6.1이닝 4실점 8이닝 1실점으로 모두 호투를 보여주었다. 팀타선이 직전 KT와의 경기에서 좋은 타선 모습을 보인만큼 소사에게 득점지원을 해준다면 소사의 시즌 마지마경기는 승리를 장식할 가능성이 높다. 엘지는 KT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희망을 이어갔다. 희망을 이어갔지만 사실상 엘지는 탈락했다고 볼수있다. 신예선수들이 활약을 보이고있는 엘지는 그나마 직전경기 팀타선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점은 반갑다. 잠실 라이벌을 만나는만큼 집중력이 좋은 경기를 펼칠것으로 보인다. 불안한 불팬진은 여전하다. 김지용-임정우-진해수-이동현으로 이어지는 직전경기 불팬진은 모두 안타를 허용하였다. 경기가 기운이후 등판한 임찬규만이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소사가 긴 이닝 소화능력을 보여주어야 하는 요소이다.

두산의 선발투수는 장원준이다. 이번시즌 28경기 13승9패 3.2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지난 기아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당히 좋은 호투를 보여주었다.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2연패를 기록중이던 장원준에게는 기아를 만나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다. 두산은 KT에게 덜미를 잡히며 좋았던 분위기가 다운되었다.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타선이 하락세를 보인점이 어느때보다 아쉬운 요소였다. 두산은 잔여 3경기를 모두 승리를 거두고 기아의 패배를 기다려야한다. 이번 엘지전을 잡아내면 한화와 SK의 경기가 남는다. 두팀 모두 동기부여가 떨어진 팀인만큼 두산으로서는 충분히 승리를 거둘수있는 요소가 많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 두산이 우승에대한 희망을 이어갈수있느냐가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다. 두산에게는 부담스럽다. 소사를 상대로 약점을 보였기때문이다. 특히 두산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박건우가 소사에게 약점을 보였다. 에반스도 약점을 보였기에 타선의 흐름이 쉽지 않다. 김재환과 양의지가 소사에게 강했던만큼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한다. 두산으로서는 연속안타로 대량득점을 올리기는 힘들다. 장타를 만들어낼 타선과 그렇지 않은 타선을 구분하여 소사의 투구수를 최대한 올리는 전략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소사를 얼마나 빨리 내릴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 관건이 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