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5월19일 시카고 컵스 VS 신시내티 레즈 분석

or스        작성일 05-19        조회 5,295     

두 팀 간의 이번 시리즈 첫 2경기는 모두 컵스가 잡아냈다. 이로서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 1패(39득점-30실점)의
일방적인 우위를 가져가게 됐다. 하지만 매번 신시내티가 일방적으로 당한 건 아니었다. 신시내티 역시 5경기 전부
5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 관건은 컵스 타선을 마운드에서 막아줄 수 있느냐는 것.
존 레스터(1승2패 3.45)는 올 시즌 신시내티를 맞아 5.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피칭을 한적이 있다. 하지만 그건
원정경기. 이번은 홈경기다. 레스터의 올 시즌 4번의 홈경기에서 ERA 1.44를 기록 중이다. 지난 2년 동안에도 홈에서
2.76이란 뛰어난 ERA를 과시했다. 아미르 개럿(3승2패 4.25)은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좌완 유망주다. 개럿의
시즌 ERA가 4점대인 건 10실점 경기가 한 차례 있었기 때문. 나머지 5경기에서는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
피칭을 선보이며 2.20의 ERA를 기록했다. 얕봐도 되는 투수가 아니라는 뜻이다. 개럿은 ML에서 손꼽히는 투수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었다. 한 차례 난타당한 경우를 제외하면 나머지 경기에서는 그 실력을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는 중.
그런 만큼 이번 경기는 변수가 많다. 양팀 모두 불펜이 강하고, 서로간의 만남에서는 타선이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이변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안정적인 배팅을 원한다면 패스, 고배당을 노린다면 신시내티를 주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