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믿어봅니다

내여자친구의남편        작성일 05-18        조회 5,093     

이번 경기 홈팀인 유벤투스는 주말 로마 원정에서 1-3으로 무릎을 꿇고 리그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앞으로 두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아무래도 챔스 준결승 일정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체력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FW 디발라, 만주키치가 근육 부상으로 이번 코파 결승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점, MF 피아니치, 케디라, DF 루가니 마저 부상 및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라치오를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라치오와의 최근 맞대결에서 내리 9연승을 거두는 등 완벽한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이에 맞서는 이번 경기 원정팀인 라치오는 주말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고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현재 순위 4위, 3위 나폴리와 승점 10점 차로 챔스 진출이 좌절되고 만 상태다.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이미 확보해 둔 만큼 주말 리그전보다 주중 컵 결승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자기 감독이 3-5-2로 전술을 변화한 이래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최근 5경기 20골을 몰아치고 있을 정도다. 반면 부상 중인 DF 루카쿠와 GK 마르케티에 이어 MF 파롤로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점은 아쉽게 됐다. 참고로 이번 코파 결승전은 공식적으로는 중립 장소지만 라치오의 홈구장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