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IA에 8-5 재역전승

피맛고구마        작성일 03-16        조회 4,513     

kt wiz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6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KIA를 8-5로 제압했다. kt는 시범경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반면 연패에 빠진 KIA는 1승2패를 기록했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4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으로 흔들렸지만,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심우준과 김연훈은 각각 4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KIA는 안치홍이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kt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1회초 1사 이후 심우준의 3루타와 하준호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KIA도 2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안치홍의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t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kt는 3회초 김연훈과 전민수의 2루타를 묶어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는 하준호의 기습적인 번트로 3루 주자를 홈을 불러들였다. 5회초에는 김연훈의 2루타와 김종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전민수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며 4-1로 달아났다.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IA는 6회말 신범수의 2루타와 김선빈의 안타, 버나디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만루 홈런으로 순식간에 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곧바로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똑같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상대 폭투와 박경수의 2타점 2루타, 장성우의 적시 2루타로 4점을 따내며 8-5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IA의 추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kt는 8-5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5-5로 비겼다.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를 7-2로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