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 남자배구 분석글입니다

더블에스        작성일 12-21        조회 5,071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은 직전경기(12/15) 원정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3-0(25:20, 25:22, 25:21)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2/11) 홈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1(25:19, 26:24, 24:26, 25:23)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 흐름 속에 시즌 12승4패의 성적. 삼성화재를 상대로는 서브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장점이 나타난 경기. 서브 에이스 싸움(4-4)의 갯수는 동일 했지만 범실이 적었고 서브 포인트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상대가 어렵게 공격할수 밖에 없게 만드는 서브(18-6)싸움 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한 상황. 또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서 경기를 나갈 수 없는 상태에도 출전 의지를 보이며 선수들과 같이 몸을 풀었던 최민호의 투혼이 선수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만들었고 최민호 대신 투입 된 김재휘가 신영석과 함께 센터 싸움에서 완승을 기록한 경기. 또한, 문성민과 톤이 평균 74.5% 높은 결정력을 선보이며 에이스 대결에서 웃을수 있었던 것이 3-0의 완승을 가져오게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홈에서 6승2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직전경기(12/16) 원정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2-3(25:23, 22:25, 21:25, 25:19, 8:1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2/14) 원정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3-1(25:21, 21:25, 25:16, 25:20)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11승5패의 성적이며 최근 5경기(3승2패)에서 4차례 풀세트 접전을 치르고 있는 상황. 한국전력을 상대로는 가스파리니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서브 영점이 동시에 흔들렸던 경기. 또한, 가스파리니(28점), 김학민(17점)이 나란히 50%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는 나쁘지 않은 결정력을 선보였지만 삼각편대를 가동한 한국전력과 달리 정지석(8점, 38.1%)이 침묵하면서 전체적인 화력대결 구도에서 밀렸고 속공 보다는 좌우 날개에 의한 공격으로 경기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한선수 세터가 불안한 서브 리시브가 만들어진 상황에서는 가스파리니만 고집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늘어난 가스파리니가 5세트 들어서 용병 싸움에서 판정패를 당하면서 마무리가 허무하게 끝났던 패전의 내용 이였다. 대한항공은 원정에서 4승3패를 기록했다.



올시즌 1,2라운드 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먼저 웃었지만 지난 시즌 3승3패를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두 팀의 전력 차이는 백지장 한장 차이 이다. 또한, 1,2라운드 맞대결 당시 현대캐피탈이 실험적인 스타팅 라인업을 연속해서 사용한 부분도 무시할수 없다. 블로킹의 위력이 살아난 현대캐피탈 이라는 것은 타점이 아닌 타이밍으로 공격하는 가스파리니 공격의 위력이 감소할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현대캐피탈 일반승과 184.5 오버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