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 골밑 지배' SK, KT에 77-58 승리.. 1R 패배 설욕

실패        작성일 11-29        조회 4,369     

서울 SK 나이츠가 부산 KT 소닉붐에 승리를 따냈다. 지난 1라운드 충격적인 역전패를 설욕한 것이다. KT전 연패도 끊어냈고, 순위도 단독 6위가 됐다.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T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7-58의 대승을 거뒀다.

SK는 지난 13일 있었던 KT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90-92로 패한 바 있다. 당시 26점까지 앞서다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SK는 이 경기 후 가진 5경기에서 2승 3패로 썩 좋지 못했다.

이날은 아니었다. 전반은 팽팽한 흐름이었지만, 3쿼터 들어 기세를 잡았고, 격차를 벌렸다. 결국 넉넉한 승리를 따냈다. KT전 3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묘하게 KT를 만나 잘 풀리지 않았던 SK지만, 이날은 확실히 갚아준 셈이 됐다.

코트니 심스(33, 205cm)가 23점 18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지배했고, 최준용(22, 200cm)이 1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김선형(28, 187cm)도 9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만들며 힘을 보탰다. 변기훈(27, 187cm)은 알토란같은 3점포를 터뜨리며 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최준용. /사진=KBL 제공


1쿼터 : 수비전 양상.. KT의 근소 우위
KT 17 : SK 15
KT 래리 고든 7점 2리바운드 / 이재도 4점 3어시스트 3스틸
SK 김우겸 4점 / 최준용 2점 3리바운드

초반 SK나 KT 모두 수비에 집중했고, 자연스럽게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3분 동안 SK는 5점을, KT는 2점을 넣은 것이 전부였다. SK는 최원혁의 3점슛과 김우겸의 중거리슛이 나왔고, KT는 이재도의 2점이 있었다. 이후 SK가 최준용-김우겸의 득점으로 9-5로 앞섰다.

하지만 KT는 힐의 2득점, 김현민의 덩크, 박상오의 뱅크샷으로 추격했다. 이어 래리 고든이 골밑 득점에 이어 3점슛, 중거리슛까지 성공시켰고, 2분여를 남기고 15-9로 앞섰다. 그러자 SK가 다시 추격에 나섰고, 김선형의 3점포, 김민수의 골밑 득점 등을 통해 간격을 좁혔다. 1쿼터는 KT가 17-15로 두 점 앞선 상태로 마무리됐다. SK로서는 턴오버 6개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쿼터 : 최준용 맹활약.. SK 역전 성공
SK 30 : KT 29
SK 최준용 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 심스 5점 4리바운드
KT 힐 8점 2리바운드 / 고든 2점 2리바운드


근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KT가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힐이 연이어 6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SK는 최준용이 자유투 2구를 포함해 4점을 넣었고, 심스가 2점을 더했다. 6분여를 남기고 KT가 23-21로 두 점 앞섰다. 이후 3분여가 남을 때까지 계속 2점차가 유지됐다. KT의 29-27 리드. KT가 찬스를 놓치면서 달아나지 못했고, SK도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그대로 뒤졌다.

하지만 쿼터 막판 SK가 역전에 성공했다. 심스의 자유투 1구와 최준용의 2득점이 나왔고, 다시 심스의 골밑 앨리웁 2점이 더해졌다. 마지막 8초를 남기고 SK가 30-29로 한 점 앞섰다. KT는 3분 34초 나온 고든의 2점 이후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SK가 그대로 전반을 우위로 마쳤다.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선형. /사진=KBL 제공


3쿼터 : 심스 골밑 지배.. SK 크게 앞서
SK 57 : KT 43
SK 심스 11점 6리바운드 / 변기훈 3점슛 2개로 6점
KT 박상오 6점 3리바운드

SK가 초반 최준용의 2점과 심스의 자유투 2점으로 34-29로 앞섰다. KT는 박상오의 연속 6득점으로 추격에 나섰고, SK는 김선형과 힐, 김민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5분여를 남기고 SK가 40-35로 앞섰다.

이후 SK의 공격이 완전히 살아났다. 심스의 덩크와 김민수의 2점, 변기훈의 3점포 등이 터지며 간격을 벌렸다. 2분을 남기고 SK가 52-41로 11점 앞섰다. KT는 박지훈-최창진-고든의 득점이 나왔지만, 전체적인 적중도가 떨어졌다. 전반 괜찮았던 수비도 흔들렸다. 이후 변기훈의 3점포까지 더해진 SK가 57-43으로 크게 앞선 상태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 계속된 SK 리드.. KT전 연패 탈출
SK 77 : KT 58
SK 심스 6점 5리바운드 / 김선형 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KT 김현민 6점 2리바운드 / 이재도 4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SK의 리드가 계속됐다. 초반 KT의 이재도가 4점, 힐이 2점을 올리며 간격을 다소간 좁혔지만, SK는 심스가 자유투로만 3점을 올렸고, 김선형의 2득점까지 더해지며 격차를 유지했다. 5분을 남기고 62-49로 13점 앞섰다. KT 이광재의 3점포가 나와 10점차가 됐지만, 김선형이 점수를 뽑아내며 64-52가 됐다.

이후에도 SK의 기세가 이어졌다. 심스와 최원혁, 최준용 등이 득점을 쌓았고, 이현석의 3점포까지 터졌다. 결국 SK는 최종스코어 77-58의 대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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