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PS 선발야구의 힘…류제국이 마무리 할까

정벌        작성일 10-17        조회 4,377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단기전 선발야구의 힘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제 캡틴 류제국(33) 앞에 마무리 찬스가 놓였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로 류제국이 등판한다. 전날 3차전에서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한 LG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LG트윈스의 캡틴 류제국이 17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해 후반기 빼어난 활약으로 전반기 부진을 씻은 류제국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로 LG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LG는 단기전에서 선발야구의 힘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시작은 후반기부터였다. 허프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하면서 선발진이 안정됐고, 류제국이 살아나면서 LG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반기 LG 선발진은 17승 28패 평균자책점 5.66에 그쳤는데, 후반기 선발진은 25승과 평균자책점 4.75을 기록했다. 7월14일 합류해, 한 차례 불펜으로 등판한 뒤 후반기부터 선발로 나선 허프는 7승2패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전반기 5승8패 평균자책점 5.11에 그쳤던 류제국은 후반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180도 바뀌었다.
특히 선발진의 활약은 단기전에서 빛이 나고 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허프는 KIA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노디시전이 됐지만 류제국은 2차전 선발로 나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류제국의 호투에 힘입어 1-0 끝내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여기에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한 헨리 소사가 두 차례 만루 위기를 넘기며 6이닝 8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7-0 승리에 발판을 놨다. 3차전에서는 허프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제 류제국이 준플레이오프를 끝낼 찬스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류제국은 올해 넥센을 상대로도 강했다. 4차례 등판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올해 거둔 13승 중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넥센 상대로 따낸 것이다. 넥센 타자들 상대로 피안타율은 0.247에 불과했다. 지난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16개의 공을 던졌지만, 5일 쉬고 나오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문제는 없다.

LG는 이날 무조건 끝내야 한다는 각오다. 5차전까지 갈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넥센의 5차전 선발로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나올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LG는 지난 2차전에서 7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밴헤켄에 막혀 1-5로 패하고 말았다. 과연 LG를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류제국이,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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