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레스터, UCL서 지난 시즌 모습 보여줄 것"

어린이동화        작성일 09-14        조회 4,711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제이미 바디(29, 레스터 시티)가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앞두고 승리의 각오를 전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창단 132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하며 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리고 레스터는 FC포르투(포르투갈), 클럽 브뤼헤(벨기에), 코펜하겐(덴마크)과 G조로 묶였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UCL 출전을 앞둔 바디의 경기 전 인터뷰를 보도했다. 레스터는 다가오는 15일 오전 3시 45분 브뤼헤 홈구장인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G조 1차전을 치른다.

우선 바디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주고 싶다. 그저 참가만 하고 탈락하고 싶지는 않다. UCL 경기 내내 상대에 승리하고 싶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지난 시즌 보여줬던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면 왜 우리는 할 수 없겠나? 레스터는 이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길 원한다. 패배 후 쓸쓸히 걸어가고 싶지 않다"며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첫 UCL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이에 바디는 지난 시즌의 기적이 별들의 무대에서도 이어지길 원하고 있다. 바디는 "우리 조의 모든 경기가 힘들 것 같다. 누구와 경기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모두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 UCL에 진출한 팀들이다. 그들 역시 더 나은 시즌을 원하고 있다"며 상대를 경계했다.

한편, 창단 후 첫 UCL 출전에 레스터 팬들은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무려 14시간이나 경기장 앞에서 줄을 서기도 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역사적인 첫 UCL 경기에서 레스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