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왕자' 프린스 필더, 목 부상으로 끝내 은퇴
신이내린배팅 작성일 08-11 조회 5,919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프린스 필더(텍사스)가 끝내 유니폼을 벗는다. 두번째 목 수술을 받은 후 더이상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필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의 홈 구장인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공식 기자 회견에 존 다니엘스 단장, 자신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함께 참석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슬픔에 잠긴 목소리로 자신의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필더의 은퇴는 목 부상 때문이다. 지난 2014년 목 수술을 처음 받았던 그가 최근 다시 통증을 호소했고, 지난달 30일 두번째 수술을 받았다. 목 부위 수술이 운동 선수에게 치명적인데다 현재의 상태로는 야구를 지속할 경우 생명에도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은퇴를 결심한 상황이다.
2007년 역대 최연소 50홈런을 때려내며 리그 최고 강타자로 우뚝 섰던 필더는 지난 2014년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에서 텍사스로 이적했다. 지난 2012년 디트로이트에 소속됐을 당시 9년 총액 2억14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맺은 상태고, 여전히 2020년까지 연간 2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부상으로 인한 은퇴인만큼 잔여 연봉은 예정대로 지급된다.
다만 메이저리그팬들은 독특하고도 유쾌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필더의 은퇴를 아쉬워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답지 않은(?) 다소 뚱뚱한 체형의 필더는 목덜미에 새긴 한글 '왕자'라는 문신으로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다.
필더가 은퇴를 선언한 11일 미국 'FOX스포츠'는 '필더의 현역 생활 중 가장 재미있었던 10가지 장면'이라는 기사를 실어 영광의 날들을 회고했다.
필더가 뒤뚱거리며 주루를 하다가 베이스 근처에서 넘어진 장면, 수비를 하러 익사이팅존까지 갔다가 관중의 나초를 집어먹은 장면 또 자신의 뚱뚱한 몸에 대해 "내 컨택 능력은 뛰어나고, 나의 팀이 나를 사랑한다. 내가 굳이 체중을 감량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던 장면, 끝내기 승리 세리머니를 준비하다가 그라운드까지 굴러 나왔던 장면 등이 짧은 토막 영상으로 실려있어 그를 추억하게 했다. 그만큼 필더는 재미난 캐릭터를 가진 선수였다.
한편 필더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중심 타자를 잃은 텍사스는 타선 보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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