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바르셀로나의 역전 드라마는 이번 시즌에도?
한시원짱 작성일 08-27 조회 246
지난 주말 있었던 라 리가 2라운드의 레반테 vs 바르셀로나 경기입니다. (이번에도 시간 꽤 지난 후 올리네요. 다음 부터는 올리게 되면 경기 직후에...)
경기는 데 용이 출산휴가로 빠지고 카사도와 래시포드가 선발 출전한 것이 잘 작동하지 않았던 건지 전반에 레반테가 2골을 넣으면서 앞서가는 양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 바르셀로나의 역전 본능이 제대로 발동했는지 (그보다는 카사도, 래시포드, 아라우호, 발데를 빼고 공격수를 하나 더 넣은 플릭의 용병술이 성공했다고 보여지는...) 페드리가 멋진 중거리 슛, 페란 토레스의 감각적인 골로 10분도 안되어서 2골을 따라잡으면서 동점을 만들고 추가시간에 라민 야말의 프리킥을 레반테 수비수가 실수하면서 자책골이 되어서 극적으로 승점을 챙겼네요.
경기는 지간 했지만 3년간 2부 리그 강등에서 승격한 레반테가 나름 매력적인 팀이라는 걸 잘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유럽 축구에서 그런 팀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경기중 보여지는 관중들을 보면 정말 팬들의 성원이 대단한 팀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구요.
바르셀로나는 확실히 1군 정예들이 활약하면 더할 나위없이 잘 돌아가지만
지난 시즌부터 지적되는 수비가 오히려 이니고의 이적으로 더 안좋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말의 불안함을 안겨주는 경기였습니다.
사실 오프사이드 트랙이라는 것이 선수들이 한몸으로 잘 움직여야 하고 상대팀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파훼법을 찾게 마련이죠.
레반테의 첫골은 그런 점에서 레반테가 잘 넣고 바르셀로나의 수비가 잘 막지 못했던 골이었는데,
문제는 사실 레반테의 두번째 골이었습니다.
레반테의 공격 중 수비하던 발데의 손에 맞았다고 패널티킥이 주어졌는데
사실 발데의 손은 몸에 붙히던 중이었기에 패널티가 안 주어질 수도 있고, 주어져도 할 말 없는 정도가 맞다고 보는데,
경기 MVP였던 페드리가 지적했듯이 같은 심판이 지난 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추아메니 손에 맞은 걸 패널티 킥 선언 안했었거든요.
발데와 달리 추아메니의 손은 몸에 붙어 있지도 않았습니다. 아래 움짤에서 보실 수 있고요.
어째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과 여러모로 비슷한 모습을 보겠구나 생각하게 되는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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