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샤르 결승골’ 스위스, 10명 알바니아에 1-0 진땀승...A조 2위

하지만        작성일 06-12        조회 4,053     

스위스가 수적 우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며 알바니아에게 진땀승을 거뒀다. 스위스는 프랑스와 1승(2골 1실점)으로 승점은 같으나 다 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A조 2위에 랭크됐다.

스위스는 11일 22:00(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알바니아와 유로 2016 A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서 전반 5분 터진 샤르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 알바니아는 베리샤가 최후방을 지켰다. 아골리, 마브라이, 차나, 히사이가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샤카, 쿠켈리, 아브라시가 그 앞에 배치됐고 렌자니, 사디쿠, 로시가 공격수로 출전했다.

원정팀 스위스는 좀머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로드리게스, 주루, 셰어, 리히슈타이너가 포백을 구축했고 샤카, 제마일리, 베흐라미가 허리를 책임졌다. 메흐메디와 샤키리가 측면에 배치됐으며 세페로비치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 전반전: 스위스의 이른 선제골, 자극받은 알바니아

경기 초반 전력에 우위에 있는 스위스가 점유율을 높여갔다. 스위스는 샤카, 제마일리, 베흐라미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선제골은 스위스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샤키리가 올린 코너킥을 중앙 수비수 셰어가 헤딩 골을 성공시킨 것. 알바니아의 골키퍼 베리샤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점이 아쉬운 대목.

수세에 몰렸던 알바니아가 점차 기세를 높였다. 전반 21분 아골리가 좌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스위스 샤르가 헤딩으로 클리어했다. 긴장이 풀린 알바니아가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반 30분 알바니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우측 풀백 히사이가 스위스 수비라인을 허무는 롱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쇄도하던 사디쿠가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스위스이 좀머 골키퍼가 침착하게 방어했다.

전반 36분 알바니아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옐로카드 한 장이 있던 중앙 수비수 차나가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 그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어진 프리킥 기회에서 스위스의 제마일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전은 스위스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 후반전: 알바니아의 강한 반격, 스위스의 진땀승

알바니아는 카나의 공백에도 선수 교체, 전술 변화 없이 후반에 임했다. 후반 5분 스위스 주루가 어설픈 공 처리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좀머가 침착하게 대응했다. 위기를 넘긴 스위스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8분 스위스의 세페로비치가 문전 앞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바니아의 베리샤는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17분 알바니아의 자차가 피치를 떠났고 카체가 투입됐다. 스위스도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엠볼로를 투입시켰고 메흐메디가 피치를 빠져나갔다.

후반 22분 역습에서 스위스 엠볼로가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세페로비치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베리샤가 또 다시 선방했다. 후반 31분 알바니아의 히사이가 우측에서 공간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사디쿠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 그물을 출렁이며 기회가 무산됐다.

점차 알바니아의 기동력이 떨어졌다. 후반 35분을 기점으로 스위스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갔다. 안정적으로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경기 운영이었다. 이들의 전술은 적중했고 경기는 스위스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댓글 3 개

  • 그리고는

    스위스는 확실히 골넣을놈이 부족하네

    06-12
  • 보스

    알바니아도 한명 퇴장당하고 잘싸웠네요.

    06-12
  • 꼬라지

    k 리그 보다 유로 보니깐 너무 잼있네요 ㅋㅋ^^

    06-12

게시판
[52810] 날씨가 꾸리꾸리하네요 [1] 쥐사육마스터 06-15 5871
[52809] [최종예선] '3점슛 14개에도...' 한국, 나이지리아에 석패 나는몽실이 06-15 4153
[52808] 유로파 [2] 옵티모스 06-15 3839
[52807] 오스트리아 vs 헝가리 사우람 06-15 3713
[52806] 축구핸디 데스 06-14 3945
[52805] 6.15 MLB 미장미 06-14 4120
[52804] 유한준 오늘 한화전 복귀하네요 한민영 06-14 4007
[52803] 오늘 대세경기 두산엔씨인가요?? [2] Mrad 06-14 4058
[52802] '기사회생' CLE, 르브론이 끌고 어빙이 밀었다 vbsR100 06-14 4017
[52801] '5점대 ERA' 외국인 투수들을 어찌할까 [1] 하이안다 06-14 4091
[52800] 추신수 오늘 복귀전이네여^^ [3] 플러스포인트 06-14 4557
[52799] "생각보다 너무 강하네요" 나이지리아 본 위성우의 탄식 곡괭이찜질 06-14 3770
[52798] 믈브 [1] 태양폭풍 06-14 4116
[52797] 아일랜드 스웨덴 [2] 그날로 06-14 5447
[52796] 유로 벨기에 vs 이탈리아 에노히 06-14 4046
[52795] 이니에스타 [1] 탄류 06-14 3934
[52794] 아일랜드 선발 깡치사건 06-14 4582
[52793] 경기 오늘 겁나없네요 [1] 골드디거 06-13 4247
[52792] 오늘 퓨처스리그 점심특선 06-13 3842
[52791] 브라질 미친놈들 둥가 나가디져라 [1] 디자레기 06-13 3871
[52790] ‘이대호 무안타 3삼진’ SEA, TEX에 패배..2연패(종합) 뻑이나먹어 06-13 3950
[52789] [단독] 포미닛, 7년 만에 해체한다…현아는 재계약 [2] 잠수 06-13 4565
[52788] ‘슈바인슈타이거 골’ 독일, 우크라이나에 2-0 승…16강 청신호 빙빙빙 06-13 4333
[52787] 유로 정배데이 [2] 잘시하다 06-13 3729
[52786] '모드리치 벼락골' 크로아티아, 터키에 1-0 승리 [1] 프로요 06-13 4280
[52785] 브라질 8강 [1] 달무리 06-12 4100
[52784] 오늘 국야 우취안되려나여??? [2] 던힐1미리 06-12 4146
[52783] ESPN, “부진 박병호, 주전 자격 증명 못해” [2] 조아조아 06-12 4033
[52782] 결국 파라과이랑 코스타리카는 탈락이네요 들이대고보자 06-12 3813
[52781] 프로야구 중간 판도, 2강 확정? 나머지 대혼전? [2] 샹쾌한샴푸 06-12 3883
[52780] ‘38점 폭발’ 커리, “터프한 경기를 했다” [1] 엘리스v 06-12 4613
[52779] [유로 2016] ‘샤르 결승골’ 스위스, 10명 알바니아에 1-0 진땀승...A조 2위 [3] 하지만 06-12 4054
[52778] 기아 오늘 안전빵이겠죠??? 어부바바 06-11 3732
[52777] 이대호 진짜 대박이네요^^ [2] 푸른물고기 06-11 4569
[52776] STL 지역지, "오승환, 올스타전 출전 가치 있다" [1] 호리호리 06-11 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