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승격팀 상대로 지옥을 맛본 리버풀, 아버지를 위하여.mp4
아이구야야 작성일 11-06 조회 326
(pgr에서 처음으로 streamable을 활용해 글을 작성합니다)
리버풀은 11라운드에서 승격팀인 루턴 타운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가졌습니다.
경기를 주도한 리버풀, 아놀드의 좋은 패스를 누녜스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맙니다.
계속해서 몰아붙이지만 골을 넣지 못하던 리버풀,
누녜스가 정말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이걸 하늘로 날리고 맙니다.
그리고 오히려 루턴 타운이 역습을 통해 먼저 득점에 성공합니다!
리버풀 선수들이 핸드볼 파울에 대한 항의를 하느라 복귀가 살짝 늦어진 사이
루턴 타운이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맨유 출신이기도 한 타히스 총이 PL 데뷔골을 터뜨립니다!
리버풀이 PK를 주장했던 상황인데, 바클리가 공을 등지고 있던 상황에서 팔에 공이 맞았기 때문에
파울을 주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VAR도 이 부분을 확인한 듯 하지만 문제없이 넘어갔습니다)
이대로 의적단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던 후반 추가시간,
엘리엇의 크로스를, 실점 이후 공격 강화를 위해 교체 투입된,
현재 리버풀의 그 누구보다 마음 고생이 심할 루이스 디아스가 동점골로 연결합니다!!!
아직도 납치된 아버지가 돌아오지 못한 루이스 디아스,
티셔츠에는 LIBERTAD PARA PAPA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스페인어로 아버지에게 자유를 이런 뜻인 듯 합니다)
결국 루턴 타운과 리버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전력상 우위에 있는 리버풀이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경기력이 아주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는데요,
아홉 번의 슈팅을 시도한 누녜스가 수 차례 빅찬스 미스를 하면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오히려 루턴 타운에게 골을 내주며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루디의 극적인 극장 동점골로 승점 1점은 챙겼습니다.
루턴 타운은 리버풀을 잡는 대박을 눈앞에 두고 승점 1점만 가져갔지만 그래도 자신감은 많이 가져갔을 것 같네요.
경기 종료 후, 루턴 타운의 주장 톰 로키어가 루이스 디아스를 위로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LIBERTAD PARA 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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