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여자배구] 3R 흥국생명 vs 도로공사
푸른느티나무 작성일 12-14 조회 1,423
작년부터 36경기로 늘어나면서 경기 랠리가 짧아지면서 체력이슈가 떠올랐는데,
작년에도 3라운드가 시작되면서 슬슬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선수들이 나오면서 부상도 입고 그랬죠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양팀 다 부상선수까진 아니었지만
흥국생명은 연달아 이틀경기를 소화하고 도로공사는 2연속 풀세트 경기를 한 상황
1세트는 확실히 연달아 이틀경기를 한 흥국쪽에서 몸이 많이 무거운게 보였습니다.
특히 주표역을 맡고있는 옐레나 선수가 몸이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반대를 맡고있는 김미연 선수도 같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도로공사는 맹렬하게 1세트를 카타리나 선수를 필두로 휘어잡았으며
정대영선수와 배유나 선수의 막강한 블로킹 라인으로 2세트까지 내내 흥국을 괴롭혔습니다.
물론 임명옥 리베로와 문정원 선수의 김연경 선수볼에 대한 디그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3세트부터 흥국은 옐레나 선수의 컨디션 난조 인해 반대쪽을 맡고있는 김미연 선수까지 부담을 느껴 난조를 보이자
로테이션을 변경하였는데. 이게 신의 한수가 되어 김연경 선수를 필두로 하여 김미연 선수에 힘을 실려 줬습니다.
로테이션 변경 후부터 흥국은 계속 김연경에게 클러치를 맡기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흐름을 탄 흥국은
패패승승승 3:2로 리버스 스윕에 성공하며 역대급 경기로 승리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초반은 흥국에서, 후반부터는 도로공사에서 체력적인 문제가 보였지만 둘다 힘든 상황에
결국엔 결정력이란 것을 어떻게 살릴것인가에 대한 차이가 역스윕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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