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아약스 원정에서 압승에 성공한 나폴리.gfy
아이유 작성일 10-05 조회 1,696
리버풀과 셀틱을 두 경기 연속 3점차로 물리치며
리그도 1위지만 챔스에서도 기세가 좋은 나폴리, 아약스 원정경기를 가졌습니다.
출발은 아약스가 좋았습니다. 쿠두스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아약스
하지만 이때부터 나폴리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올리베이라의 크로스 이어받은 라스파도리의 동점골로 1:1
크바라츠헬리아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디 로렌조의 역전 헤더로 2:1이 되고
앙귀사의 패스를 이어받은 지엘린스키가 3:1을 만들며 전반 종료
후반 시작하며 마음가짐을 가다듬었을 아약스.
하지만 후반 시작 직후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앙귀사가 커트했고
라스파도리의 멀티골로 이어집니다. 4:1 (앙귀사는 2어시스트)
아직 안 끝났습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라스파도리의 2:1 패스 이후 잡은 기회를 골로 연결하며 5:1
제발 그만 넣으라며 백기(?)를 흔드는 아약스 홈팬
(4:1 때부터 골 들어갈 때마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아약스 팬들이 계속해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아약스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미 경고가 있던 타디치가 거친 파울로 경고누적 퇴장
그리고 은돔벨레(!)의 멋진 패스를 이어받은 시메오네가 6:1을 만들어 버립니다
이후 은돔벨레는 골까지 기록할 뻔 했지만 골대에 맞습니다
결국 나폴리가 아약스 원정에서 6:1 대승을 거두고 조별 리그 3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아스날이 유럽 대항전에서 여섯 골을 허용한 게 사상 최초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확인이 필요할 것 같네요.
슈팅 26:8 (유효슈팅 13:2) 의 압도적인 경기였고 나폴리의 경기력이 절정이라는 걸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리버풀전 4:1, 셀틱전 3:0에 이어 아약스전 6:1까지 해서 13득점에 2실점.. 경기내용도 좋은데 득점력도 후덜덜하네요.
리버풀전 이외에 두 경기가 원정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입니다.
공격의 핵심전력이라는 오시멘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라스파도리나 시메오네가 잘해주면서 그 공백이 잘 느껴지지 않고,
로보트카-지엘린스키-앙귀사의 중원도 대단합니다. 앙귀사는 정말 괴물처럼 느껴진... 야투 생각도 났네요.
심지어 경기력이 아쉬웠던 로사노도, 불안함 그 자체로 느껴졌던 은돔벨레도 오늘은 정말 잘했습니다.
김민재는 경기 흐름상 멋진 모습 보여줄 기회 자체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언제나처럼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나폴리는 주말 리그 경기에서 현재 19위 크레모네세를 상대하는데
다음주 아약스와의 챔스 홈경기가 있기 때문에 주말 경기는 로테이션을 많이 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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