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 시즌 막판 순위 싸움 경우의 수 현황
Deadpoet 작성일 09-26 조회 1,204
아래에서 볼 다른 순위 경쟁도 마찬가지지만, 저번주에 하위권팀들이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하며 업셋 가능성이 꽤 낮아졌습니다. 1위 싸움 SSG와 LG의 경우 역시 바로 직전 맞대결에서 LG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1위 등극 가능성은 많이 적어졌죠. 아니 그 경기를 졌으면 정말 실낱같은 확률 언급하는 것조차 의미가 없어졌을 듯.
그나마 좀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따져보자면 SSG가 2승 5패로 부진하면서 LG가 9승 3패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그림이 골라지지 않을까 싶은데 SSG는 잔여 경기 일정이 넉넉해 선발투수 등판도 조절이 가능한 상황이고 LG는 일단 내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7연전을 소화해야 합니다. 이래저래 거진 기울어진 상황이죠.
3위 싸움은 역시 키움에게 꽤 기울어져 있는 상황. 두팀이 무승부와 패배가 같아서 KT가 덜 치른 4경기를 전승해야 동률이 되는데 타이브레이커마저 키움이 갖고 있습니다.
여기도 키움이 2승 3패하는 동안 KT가 7승 2패로 달리는 그런 시나리오 정도만이 그나마 현실적인 역전 시나리오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가장 치열한 5위 싸움. 기아가 저번주 일정을 꽤 잘 방어해냈습니다. 물론 위 두팀만큼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지만요. NC는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는 바람에 상황이 좋지 않아졌네요.
기아와 NC 모두 상위권팀들과의 대결이 많이 남아있다는게 특징입니다. 기아는 SSG와 1경기, LG와 3경기, KT와도 2경기. NC는 키움 1경기, LG 4경기, SSG 1경기, KT 1경기. 어쩌면 1경기 하고 끝날 수도 있다는게 와일드카드의 5위라지만 매치업이 이 정도면 기아나 NC나 사실상 가을야구 하는 셈 아닌가 싶을 정도...
순위는 롯데가 7위, 삼성이 8위인데 롯데의 잔여 경기가 적어서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는 삼성 쪽이 더 열려있습니다. 롯데는 전승 수준으로 달려야해서 제가 그냥 생략을... 삼성의 5위 시나리오가 쉽지는 않은데 의외로 또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아보이기도 합니다. 현재 삼성의 폼을 논외로 한다면 오히려 1, 3위 뒤집히는 것보다는 가능성이 있을지도? 삼성은 두산과 4경기나 남아있다는게 특징이고요. 바로 수요일에 NC와의 2연전이 있습니다. 여기서 2승을 모두 가져온다면 충분히 5위 사정권에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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