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리그] 7년 만의 기업구단 창단 초읽기, 대우조선해양건설 고양서 프로축구단 만든다
smu 작성일 07-12 조회 2,507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3891650
제목에는 대우조선해양건설 명의로 나왔지만, 정확히는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입니다.
고양시는 국가대표팀 경기장으로도 손색 없을 고양종합운동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과거 고양 KB 국민은행, 고양 Hi-FC / 자이크로, 고양시민축구단 등의 팀이 죄다 실패하고 사라진 축구의 불모지.
고양 자이크로가 지난 2016년 해체했으니, 새 팀의 프로 합류가 확정되면 7년만의 고양 소재 프로 축구단이 등장하게 됩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이미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을 인수하여 차기 시즌 KBL에 참가가 확정된 상황이라 스포츠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
농구단 양수도 계약 체결 당시 축구와 배구, 이스포츠 쪽에서도 창단을 예고한 바 있는데 그게 진짜 실현되는 모양새네요.
특히나 농구단과 축구단이 모두 고양시 연고라는 것을 감안하면, 고양시와 상당한 물밑 교감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앞서 K4리그의 고양 KH가 모기업 iHQ의 자본력을 기반으로 프로 전환을 꾀했음에도 고양시 차원에서 무산된 건 아무래도 데이원자산운용 쪽과 이미 프로 축구단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거라는 추론이 가능하겠네요.
K리그에 기업 주도 구단이 등장하는 것은 지난 2020년 하나금융그룹의 대전 시티즌 인수 이후 2년만이자, 2015년 서울 이랜드 창단 이후 7년만의 창단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충북 청주 FC, 천안시 축구단(변경예정) 의 K리그 2 진출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고양까지 추가되며, 내년 K리그 2는 최대 14팀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앞서 K리그 2의 규모가 늘어나면 장기적으로 1부 14팀, 2부 14팀의 구조를 확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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