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하위권 두 팀, 목표는 연패탈출과 순위 반등

초타짜        작성일 01-22        조회 4,784     

두 팀 모두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구리 KDB생명과 청주 KB스타즈가 정규리그 다섯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시즌 전적은 2승 2패로 동률이다. KB스타즈는 두 번의 패배로 KDB생명의 연패 탈출 제물이 되기도 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KB스타즈는 5위, KDB생명은 6위다. KB스타즈는 2위 부천 KEB하나은행에 3경기차로 뒤져있고 최하위 KDB생명과는 4.5경기차가 난다. KDB생명을 잡아야만 반등 기회도 잡을 수 있다. KDB생명도 마찬가지다. 중위권 순위 다툼에 발을 들이기 위해서는 5위 KB스타즈를 끌어내리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 KDB생명, 11연패 탈출하다!
[지난 맞대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구리 KDB생명 60(10-12, 16-10, 14-14, 20-15)51 청주 KB스타즈



1. 구리 KDB생명

– 비키바흐 : 28분 42초, 17분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
– 김소담 : 26분 22초, 12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노현지 : 20분 18초,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 청주 KB스타즈

– 데리카 햄비 : 24분 6초, 14점 8리바운드 3스틸 1블록슛
– 강아정 :40분, 1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5스틸
– 나타샤 하워드 : 15분 54초, 12점 4리바운드

[양 팀 주요 기록 비교(KDB생명이 앞)]
– 2점슛 성공률 : 52%(22/42)-41%(17/41)
– 3점슛 성공률 : 21%(4/19)-17%(3/18)
– 자유투 성공률 : 100%(4/4)-67%(8/12)
– 리바운드 : 34(공격리바운드 11)-35(공격리바운드 14)
– 어시스트 : 15-9
– 스틸 : 8-11
– 블록슛 : 5-1
– 턴오버 : 18-18
– 속공 : 6-4
– 페인트 존 득점 : 36-35

양 팀 모두 초반 흐름이 뻑뻑했다. KDB생명은 경기시작 후 4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그간 KB스타즈는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KB스타즈가 상대의 실책을 이끌어내며 동점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전반이 종료될 때까지 시소 양상이 계속됐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KDB생명이 덜 부진했기에 리드는 KDB생명의 것이었다.

초반부터 시작된 양 팀의 실책이 멎지 않았다. KDB생명은 그 혼전 속에서 겨우 리드를 지켰다. 비키바흐(193cm, 센터)의 활약 덕이었다. 비키바흐는 달리는 농구로 상대가 저지할 틈을 주지 않았다. 전반에 무득점에 그쳤던 이경은(173cm, 가드)도 3점포로 힘을 보탰다.

KDB생명의 4쿼터는 젊은 선수들이 장악했다. 노현지(175cm, 포워드)가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4쿼터 5분간 8점을 성공했고 김소담(186cm, 센터)도 강점인 미들슛으로 힘을 실었다. 패스 실책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는 수비로 메웠다. 결국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KDB생명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경은의 나홀로 활약이 아닌 전 선수의 활약이 답이 됐다.


# 5위 그리고 3연패

눈 깜짝할 새 3연패. 그리고 5위가 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위권 세 팀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5위 자리는 KB스타즈의 것이 됐다. 올스타 휴식기도 KB스타즈에 반등 기회를 주지는 못했다. 후반기 첫 경기이자 서동철 감독의 복귀전이었던 우리은행전은 4쿼터 상대에 역공을 맞고 무너졌다.

연패를 당한 세 경기 모두 외곽포가 적지 않았다. 6일 우리은행전은 3점포 10개를 터뜨리고도 패했고, 이후 두 경기는 평균 6.5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KB스타즈는 시즌 중반까지 3점슛에 승패가 좌우된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3점포가 많이 터져도 승리를 따내기가 쉽지 않다.

KB스타즈는 외곽에서도 강한 팀이지만 속공도 강한 팀이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한 경기 평균 3.27개의 속공을 성공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KB스타즈는 지난 우리은행전에서 속공으로 상대를 눌렀다. 속공 상황이 아니더라도 상대의 공격을 끊어낸 후 열심히 달렸다. KB스타즈의 또 다른 강점이 발휘된 순간이었다. 하지만 순위는 5위다. KB스타즈가 외곽포와 속공을 활용해 다시 10승 고지를 노린다.


# 4라운드가 그리워

꼴지 탈출이 쉽지 않다. 4라운드를 3승 2패로 마치며 반등을 기대했다. 하지만 또 다시 연패에 빠졌다. 6연패로 내려앉고 있던 신한은행의 연패 탈출 제물이 되기도 했다. 5위 팀과의 승차는 4.5.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경은의 역할이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주포’로만 활약하던 이경은은 최근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포인트가드 역할에 치중했다. 본래 본인의 역할이지만 그간 팀 사정상 득점원의 역할에 집중해있었다. 최근 세 경기에서 이경은은 평균 7.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5개 이하에 그쳤던 시즌 초반 기록과는 차이가 있다.

플레넷 피어슨(187cm, 센터)의 골밑 집중력도 좋다. 피어슨은 팀의 연패탈출을 기점으로 기복없이 매 경기 15득점 이상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피어슨이 상대의 더블팀 수비에 막혔을 때, 이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김소담과 구슬(180cm, 포워드) 등 피어슨에 몰린 수비를 틈타 득점을 올릴 선수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살려야만 꼴지 탈출에 성공할 수 있다. KDB생명이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숨기며 5위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까.



댓글 1 개

  • 마의16세

    국민이 마핸할꺼 같네요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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