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배 < KB손해보험 vs 삼성화재 > 분석
부산갈매기 작성일 01-17 조회 4,760
6승17패 승점 17점을 기록중인 KB손해보험과 15승8패 승점 40점을 기록중인 삼성화재의 4라운드 대결 이다. 올시즌 상대전적 에서는 KB손해보험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직전경기 14일(목) 원정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0-3(22:25, 22:25, 22:2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10일(일) 홈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3-1(20:25, 25:19, 25:20, 25:23) 승리를 기록했다. 김요한(14점, 52%), 이강원(10점,75%), 손현종(10점, 70%)으로 이어지는 토종 3인방이 펄펄 날았지만 우리카드를 상대로는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던 마틴(5점, 33.33%)이 침묵하면서 대포 싸움에서 밀렸던 경기. 공격에 있어서 V-리그 남자부 최초로 세트 성공 12,000개 대기록을 작성한 권영민 세터의 볼 배급은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에 있어서는 권영민 세터의 낮은 블로킹 방향을 철저하게 이용한 현대캐피탈의 눈에 보이는 뻔한 수법에 블로킹 득점은 하나도 없었고 유효 블로킹도 단 1개에 그쳤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성화재는 직전경기 13일(수) 홈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3-2(25:18, 21:25, 19:25, 25:18, 15:13)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9일(토) 홈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0-3(21:25, 14:25, 23:25) 패배를 기록했다. 올림픽 에선 참가 관계로 자리를 비웠던 그로저 선수가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해서 승리에 다한 강한 투혼을 불태웠고 36득점을 폭발시켰던 경기. 컨디션이 엉망 이였던 그로저 대신 유광우 세터가 국내파 선수들을 이용해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속공 시도와 시간차 공격으로 경기의 실마리를 풀었고 승부처에서는 그로저를 믿고 볼을 올렸던 신뢰가 그로저의 승부 근성을 이끌어 냈던 경기.
봄 배구를 위해서는 승점 2점이 아닌 승점 3점이 반듯이 필요한 삼성화재 이다.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최근 KB손해보험은 강한 서브로 상대의 세팅 상황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미들 블로커 이수황과 하현용이 상대의 빠른 배구를 쫒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로저가 없는 시간 동안 많은 공격을 시도하면서 더욱 날카로워진 삼성화재 토종 공격수들의 속공과 이동 시간차 공격에 또다시 많은 헛점을 노출할 것이다. 삼성화재 핸디캡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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