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KBL프로농구 < 서울삼성 vs 원주동부 > 분석
천지창조 작성일 01-17 조회 5,176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가 1승을 놓고 일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두 팀 모두 백투백 2번째 일정. 삼성은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4점 차 승리를 따냈다. 최근 5경기 4승 1패의 상승세. 이후 곧바로 안방으로 돌아와 동부를 상대한다. 백투백이지만 다행히 이동 거리가 짧은 데다 동부를 상대로는 올 시즌 4전 전승을 거둔 자신감도 갖고 있다. 추가 부상자도 없는 상황.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 김준일은 김주성과 윤호영이 없는 동부의 골밑을 손쉽게 공략할 수 있을 전망. 두 명이 있어도 삼성의 골밑은 부담스러운데 수비력이 빼어난 김주성, 윤호영이 없는 만큼 삼성 인사이드의 위력은 상당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홈 성적은 무려 13승 4패. 주희정의 승부처 활약과 더불어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임동섭의 외곽포도 동부의 백코트에 맞불을 놓을 수 있다. 이동엽, 장민국 등 롤 플레이어들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이호현이 주희정의 백업으로 나서 좋은 패싱 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상민 감독이 팀의 약점을 메우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차리면서 삼성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동부는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 이후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오리온과의 홈 맞대결에서 두경민, 웬델 맥키네스가 분전했지만 허웅과 로드 벤슨의 부진이 아쉬웠다. 두말 할 필요 없는 완패. 일정 자체는 삼성보다 더 터프하다. 삼성이 5일 간 3경기를 치르는 반면, 동부는 4일 동안 3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김주성과 윤호영이 없는 상황에서 2명의 부재는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원정 성적은 10승 8패.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유독 약점을 드러냈다. 상대적으로 헐거운 삼성의 백코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데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페인트 존 공략에도 크나큰 어려움을 겪었다. 핵심선수 2명의 부상에 빡빡한 일정까지 겹친 동부의 이 경기는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김주성의 결장 공백으로 많은 시간을 뛰고 있는 한정원, 김창모 등은 공격에서 뚜렷한 한계를 내보이고 있다. 내외곽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사라지면서 맥키네스와 벤슨 두 명의 외국인선수도 그들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삼성에 주어진 핸디캡 범위는 -4.5점이다. 동부를 상대로 전승을 거둔 삼성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 더구나 동부는 김주성 부상 이후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삼성의 핸디캡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댓글 1 개
전승이였군요 감사합니다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