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넥센

바보온달        작성일 06-19        조회 5,779     

두산의 선발투수는 우완 린드블럼이다. 이번시즌 14경기 8승 2패, 2.73을 기록중이다. 린드블럼은 연이어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며 호투하고있다. 92.1이닝을 소화하면서 74피안타, 10피홈런, 97삼진, 20볼넷으로 피칭내용자체가 뛰어나다. 피홈런허용률이 나름 높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고있지만 출중한 이닝소화능력과 뛰어난 삼진능력은 이번시즌 두산의 용병 안목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린드블럼은 넥센 상대로 이번시즌 3경기 등판하였는데 2승 1패, 23이닝 0.78로 상당히 강하였다. 패전투수가 된 경기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였다. 넥센의 김하성, 김민성, 이택근 등에게 상당히 강하였던만큼 린드블럼의 피칭은 주효할 수 있겠다. 두산은 지난주 일요일 10연승이 마감되었는데 이 경기에서도 11안타 2홈런으로 타격은 매서웠지만 선발 유희관이 2.2이닝 6실점 5자책으로 무너졌고 이어지는 김승회와 이영하도 실점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샀다. 그래도 함덕주, 김강률의 컨디션과 폼이 좋은 상태인만큼 두산은 다시한번 화요일에 힘을 낼 수 있는 경기다. 넥센의 브리검 상대로 최주환, 양의지 등이 좋은 타격을 보였다. 득점권에서 강한 두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보이는 경기이다.



넥센의 선발투수는 우완 제이크 브리검이다. 이번시즌 14경기 3승 5패, 3.47을 기록중이다. 브리검은 최근 3경기 모두 QS피칭을 보여주었는데 무엇보다 7/7/8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닝소화능력이 상당히 뛰어났다. 브리검은 투심패스트볼을 기반으로 맞춰잡는 피칭도 훌륭하고 삼진능력도 준수하였다. 두산 상대로는 1승 2패, 2.88을 기록중인데 잠실에서의 맞대결은 이번경기가 처음이다. 브리검은 호투에도 불구하고 브리검 출전경기에서 넥센의 득점지원이 충분하지 못하였는데 지난 한화전에서는 득점지원을 받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린드블럼과 비교해 브리검이 밀리는부분은 피안타율정도뿐이다. 충분히 브리검이 린드블럼과 함께 대등한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삼성과의 3연전을 스윕을 가져가며 타격감이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병호가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하며 홈런포를 뽑아냈고 이정후, 이택근, 김하성 등 주요 타선이 모두 괜찮은 타격을 보여주었다. 불펜으로 활용된 안우진과 김상수, 양현 등이 실점을 내주긴하였지만 득점을 충분히 뽑아낸 넥센은 강하였다. 넥센은 린드블럼 상대로 타격을 온전히 가져가느냐가 중요해보인다. 린드블럼 상대로 강하였던 서건창의 부상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