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VS SK

향수        작성일 06-10        조회 5,786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면서 연장전 패배를 당한 한화는 윤규진(1승 2패 9.00)이 오래간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4월 22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4.1이닝 8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었던 윤규진은 금년 홈에서의 투구 내용이 대단히 좋지 않은 편이다. 최근 퓨처스에서의 기록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SK의 투수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 2점에 그친 한화의 타선은 또다시 박종훈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는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최근 안영명이 계속 흔들리는건 분명히 문제가 될수 있을 것이다.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문승원(3승 4패 4.41)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5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문승원은 두산 원정의 부진을 완벽하게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금년의 문승원은 홈을 벗어나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는데다가 한화 상대로도 기복이 심하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안영명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비록 폭발적이진 못했지만 일단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신재웅의 마무리는 가면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