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홍콩

미스터동처리        작성일 02-23        조회 5,873     

한국이 홍콩을 상대로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벌인다. 한국은 앞서 열린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원정을 잡아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중국과의 홈경기는 패했다. 하지만 이번엔 비행기를 탈 필요가 전혀 없는 데다 상대는 아시아 최약체로 불리는 홍콩이다. 더구나 홍콩과의 서울 홈경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르는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오랜 기간 홈구장으로 썼던 곳이다. 분위기나 A매치 적응 여부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홍콩은 1차 예선 2경기에서 모두 완패했다. 중국을 맞아선 44-96, 뉴질랜드를 상대로는 74-133으로 패했다. 성적, 점수 차이, 경기 내용을 놓고 봐도 홍콩은 한국에 비견될 상대가 되지 못한다. 그만큼 전력이 형편없다. 귀화선수로서 오랜 기간 홍콩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던컨 리드가 또 다시 1차 예선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만 헝 리앙, 기 리를 제외하면 공격력은 죄다 떨어진다. 특히 가드진이 심각하다. KBL 하부리그도 되지 않는 실력에 그치고 있다. 한국에 그 어떤 부담도 줄 수 없는 저조한 공격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