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 vs 마이애미 히트

레드귀환        작성일 12-31        조회 5,641     

올랜도는 애런 고든이 복귀하면서 9연패를 끊어냈다.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는데, 사실 이 날 주인공은 고든이 아니라 모리스 스페이츠였다. 부세비치의 부상으로 인해 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게 된 스페이츠는 이 날 15분동안 16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전환의 선봉장이 됐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에반 포니에와 고든 모두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진 않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예방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 올랜도는 홈에서 7승 9패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마이애미는 직전 브루클린전에 3점슛 26개를 시도해 3개만을 성공시키며 브루클린에 24점차 대패의 굴욕을 당했다. 3점슛에 많은 것을 의존하는 팀인데, 이것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는 얼마나 고생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 사례였다. 사실 이렇게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을 때는 드라기치-화이트사이드가 2대 2 플레이로 경기를 좀 풀어줘야 하는데, 두 선수 도합 28득점으로 아직까지 몸 상태가 그리 완벽해 보이진 않았다.

마이애미가 완벽치않은 전력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식스맨 웨인 엘링턴의 엄청난 3점 슈팅이 지원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엘링턴은 직전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모두 놓치며 7득점에 그쳤고, 그의 패턴상 야투 부진이 2~3경기 정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랜도는 고든의 복귀와 함께 많은 선수들이 좋은 야투 감각을 보였고, 마이애미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랜도의 역배당 승리와 핸디캡 승리, 그리고 기준점보다 다득점 양상을 예상한다